중등부 웰터급 김진수 경기시작 30초 만에 TKO승 유망주 급부상

‘제8회 양산시 복싱협회장배 생활체육복싱대회’에 참가한 포항권투킥복싱체육관 선수 및 관장(중앙, 제해철)이 시상식 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8회 양산시 복싱협회장배 생활체육복싱대회’에 참가한 포항권투킥복싱체육관 선수 및 관장(중앙, 제해철)이 시상식 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해철 기자) 40년 전통 세계챔피언배출 복싱명가 포항권투킥복싱협회(회장 김외년) 소속 선수 3명이 ‘제8회 영남권생활체육복싱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 세계챔피언을 배출한 복싱명가 위용을 떨쳤다.

이번 대회는 양산시복싱협회가 주최하였고 지난9일 경남 양산복싱체육관 링에서 열렸으며, 경남 경북 대구 부산 등 영남권에서 선수 및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먼저 포항권투킥복싱대표 초등부 -45kg에 참가한 손성빈(12)은 결승에서 양복싱체육관 소속 임도완을 맞아, 1분 30초 2회전의 치열한 공방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는 포항 팀 결승전 출전자는 중학부 -67kg에 참가한 김진수(15)였다. 이 시합에서 김진수는 밀양복싱 박시우를 맞아, 176cm의 키 등 뛰어난 신체조건과 노련한 기술로 경기시작 20초 만에 첫 번째 다운을, 이어진 경기 10초 만에 상대를 또 한번 다운시켜 레퍼리 스톱 TKO승으로 장내의 환호와 많은 박수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포항 팀 일반부 -80kg급 대표로 출전한 윤기용(35)은, 결승에서 부산 팀 대표 박형민과 대전하였다. 하지만 1분 30초 2회전의 치열한 공방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결국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항권투킥복싱체육관 출전 선수 전원 우승을 차지, 40년 전통 세계챔피언 백종권과 미국라스베가스 진출을 계약했던 한국 최고챔피언 권혁을 배출한 복싱 명가의 위용을 만방에 떨쳤다.

한편 선수를 지도한 제해철 관장(63)은 “약 2년 동안 코로나19로 대회참가를 못해 유망주 선수발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백종권과 권혁챔피언의 뒤를 이을 김진수라는 새 유망주를 발굴한 것이 큰 수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