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균 의장
윤원균 의장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장

"의원들 각오와 열정에 공감, 애정이 큰 용인 발전 진정성 있게 이끌 것"

1. 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

110만 시민이 주신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과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의원 한분 한분과 소통하며 최고의 의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애정이 큰 용인 발전을 위해 그리고 시민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평소 삶의 가치관으로 여기고 있는 청렴, 소신, 진정성을 늘 되새기며 의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이며 특히 의원들의 각오와 열정을 공감하며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2. 임기 동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여야 협치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하며, 불편사항과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과 방안을 제고하겠다. 특히 지역불편사항이나 민원해결과 시민소통을 위해 의회 내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기구는 시 관련부서 공무원, 지역주민, 그리고 의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의정자문단 위원, 시의원 등으로 구성하여 지역민원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협의하여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 시의회, 시민들이 동반자적 입장에서 시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자는 것이다. 의회에는 의정자문위원이 있는데 이러한 위원들과 의원, 시 공무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민원 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시와 의회의 소통 및 유대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만남을 실시할 계획이다.

3. 초선의원의 비율이 높다. 의정활동에 있어 조언을 한다면?

평소에 ‘귀를 먼저 열고 입을 열자’는 신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 왔다.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의원이 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알기 위해선 우선 지역주민이나 직능단체, 아파트단지와의 간담회나 소통의 자리에 자주 함께해야 할 것이고, 이를 통해 파악된 민원에 대해 관련 부서나 관계자와 현장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집행부 직원들도 시민의 한 사람이며, 인격체로서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대해야 한다. 민원인을 상대하다 보면 집행부와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중재하는 상황 속에서 집행부 직원에게 안좋은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 집행부 직원은 한 개인으로서 답변을 주기 보다는 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개인에게 모욕감을 주는 등의 언행은 의원으로서 반드시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9대 용인특례시 의회는 화합과 협치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루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4. 시민, 집행부, 의원들과의 소통방안은.

협치와 소통은 하면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등 기능은 최대화할 생각이다.선거 때만 되면 시민들의 머슴이 되겠노라고 표를 달라던 선출직들이 당선 후 때론 자만과 나태에 빠질 수 있다. 이것은 시민들의 무관심도 원인이 될 것이다. 열심히 잘하면 칭찬과 지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선출직들이 최선을 다 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운봉 부의장
김운봉 부의장

 

용인시의회 김운봉 부의장 

"시민들 위한 정책 실현,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실행하느냐' 두루 살필 것" 

◇ 부의장으로서 중점을 두는 사항은?

제9대 의회가 출범하고 초선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원들이 20명이나 되는 숫자로 꽤 많은 인원 수를 차지하고 있다. 초선의 경우 의정활동을 하면서 민원처리 방법이나 집행부 직원들과의 소통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장단과 함께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돕도록 하겠다.

또한, 시의 현안사항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집행부에서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을 위한 정책 등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선행된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더 개선된 정책을 제안하고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집행부 견제 방안은?

용인시민을 위한 정책 시행 등에 대해서는 당리당략을 떠나 32명 의원 모두가 협력해야 되는 부분이다.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검증을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은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집행부 직원들을 대할 때 중요한 부분이 개인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공격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인격적으로 존중하면서 민원 사항 등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

◇ 제9대 전반기는 균형발전이라는 과제가 핵심이다. 용인시 전체의 발전 방향과 지역구의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면?

처인구는 기흥이나 수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로, 대중교통, 체육·문화 시설 등의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인프라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처인구는 용인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지역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므로 다양한 시설 등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특례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구인 보라·동백3·상하동의 경우 보라동,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의 조속한 추진, 상하동 아주레미콘 이전 등의 시급한 현안 사항이 많이 있다.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통해 해왔던 것처럼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생각이다.

◇ 시민들에게 한 마디?

지난 1월 인구 110만으로 용인특례시라는 타이틀은 얻었으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례시로서의 면모는 아직 잘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제9대 의회에서는 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으로 특례시민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이제 막 시작된 제9대 전반기 의회에 대한 기대와 염원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따뜻한 응원으로 의원들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라며, 잘못된 점이 있을 때는 따끔한 질책을 통해 나태해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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