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팀 250여명 출전…안산윌로우즈 우승

 

(연천=김성주 기자) 연천군이 주관하고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한 ‘2022 제7회 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연천베이스볼파크야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개팀 2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방송인 사오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고대산의 정취를 느끼며 개막했다.

특히 일본 농아선발팀(JDBA)이 참가해 연천군사회인야구연합팀과 시범경기를 벌여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고, 더미호미 농아유소년야구단과 연천미라클리틀 야구팀의 티볼 친선전을 통해 야구의 대한 열정과 꿈을 심어주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군의회 의장, 강정복 연천군체육회장, 조일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사토우 세이이치 일본농아인야구협회 이사장, 연천군장애인농아인협회 박미영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덕현 군수는 “승부의 경쟁보다는 우정을 쌓고 성적보다는 참가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부상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여 대회를 치룰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엔젤스야구단과 안산윌로우즈가 결승에서 만나 안산윌로우즈가 이번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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