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류효환 기자) 박동교 부의장은 인터뷰에서 “먼 훗날 빈자리가 그래도 지역구 주민들에게 의정활동에 있어 기억에 남는 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을했다.”

박동교(국민의힘·55세)부의장은 어떤 지방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봉화군의회 8대 의원에 이어 9대 의원으로 입성한 재선의원이다. 박 부의장은  동료 의원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전반기 부의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봉화군의회 부의장실에서 박동교 부의장을 만나 9대 의정활동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들어봤다.

▲재선의원이자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서 의정활동을 할 것인가?

-지난 4년간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선배의원과 동료 의원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인 것 같다.

또한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주어진 임무인 집행부 견제와 적극적인 조례 발의 및 지역구 공약 사업들을 최대한 검토를 거쳐 군정에 반영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

특히 제9대 봉화군 의회 부의장을 맡겨준  동료 의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의장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교량적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다. 

▲현재 봉화군 발전에 가장 큰 현안사항 이라면?

-저출산 고령화는 일부 소수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봉화군도 저출산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농촌은 일할 사람이 없고 해마다 논경지가 휴경지로 늘어가는 현실에 마음이 많이 무겁다. 그래서 많은 농사보단 소량의 농업으로 많은 농업 소득이 발생하도록 박현국 군수와 머리를 맞대고 거기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가도록 의회에서도 의원들과 상생토론을 하겠다.

특히 박 군수의 공약 사업인 스마트팜 농업과 고소득 작물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농촌인력 문제점과 가뭄대비 농업 용수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 

▲지난 4년간 군의원으로서 가장 보람된 일과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8대 의회 개원과 함께 소천 총기사고로 2명의 공무원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는다.

총기사고는 있어서도 안 될 일이었지만 앞으로도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봉화군을 책임지는 의원으로서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성과 적극행정으로 다시금 되풀이 되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로 동료의원들과 군정을 함께 고민할 때가 가장 보람된다고 생각이 든다.

지난 4년간 동료의원들과 군정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을 견제하고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볼 때 의원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책무, 또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하면서 성취감으로 의정활동으로 의미를 가졌다.

특히 주민의 민원을 해결을해주었으때 “고맙다”는 어르신들에 말 한마디와 따뜻하게 손을 잡아 주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많은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례 발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정서에 맞는 조례는?

-지난 4년간 군민들을 위한 조례를 발의를했다. 그중 두 가지 조례가 지역정서에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효도비 지원조례인데 80세 이상 부모를 모시며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3세대 가정에 지원하는 조례로서 잊혀 가는 경로사상도 일깨우는 좋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두 번째는 가로등 보안등 일체 정비조례로 가로등이 무분별하게 관리되는 것을 담당 부서의 간소화 관리로 예산 절감에 뒷받침이 됐다고 보인다.

▲‘정치인’으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저는 늘 내가 왜 지방정치를 하려고 했는지와  언젠가는 내려놓을 때를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루고 싶은 소망이라면 먼 훗날 지역구 주민들에게 인상깊게 기억되는 의원으로 남는 것으로 생각한다.

▲봉화군민에게 바라점이 있다면?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잘 알고 있다. 저도 의회 들어오기 전에는 그랬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지역의원들은 군민과 함께 봉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봉화군민들이 원하는 일들은 항상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열린 의회, 소통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라는 슬로건 처럼 의원의 윤리강령과 주어진 의정으로 늘 군민들과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