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진민용
논설위원/진민용

국내 진보 정당의 간부 등이 2017년 캄보디아에서 북한 대남 공작원을 만나 “제주도에 ‘ㅎㄱㅎ’이라는 지하 조직을 설립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반(反)정부 및 이적 활동을 해온 혐의로 방첩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은 5년 이상 이 사건을 추적했으며 작년 말 두 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간첩단 혐의 사건이다.

그러나 붉은 세력을 잡는다는데 정치권에서의 지나친 간섭이 도둑맞고 울타리를 막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간첩은 어떤 기관이든 먼저 잡아야 할 것이다. 

국정원이 간첩단을 검거했다는 것이 새롭게 국민들 귀에 들리고 있다. 우리들 주변에 아직도 숨어 있는 붉은 조직들은 이 땅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북한 체제는 연일 핵무기를 자랑하고 ICBM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대통령이 있는 지붕 위 하늘까지 무인기를 날려 보내 우리나라 정보를 훔쳐가고 있다. 이같은 전쟁 무기를 개발하고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는 북한이 과시하고 있는 것이 실제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50년 6월 25일 새벽을 우리 국민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영령들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국정원이 밝히고 있는 북한의 지령을 받아서 우리 사회를 혼란 시키고 있는 붉은 괴수들이 난립하고 있는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간첩단 조직을 뉴스를 통해서 국민에게 알려주고 있는 국정원의 내용에는 우리나라 민주노총에서 간첩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볼 때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을 것이다. 국가를 망가트리고 국열을 일으키는 민주노총 회원들이라면 이 땅에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말 그대로 민주노총이라는 것은 노동자들에 의한 협의체 조합일 뿐이다. 그런데도 북한을 찬양하고 지령을 받아 대한민국 사회에서 간첩 활동을 하는 행동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간첩을 색출하고 잡는 대공기관 분야가 국정원이면 어떻고 경찰이면 어떠냐는 것으로 국민들은 간첩을 잡는데는 가려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떻게 정치권에서의 간첩을 잡는 국정원을 보고 노총탄압이라는 말이 맞는 것일까. 정치인들도 제대로 된 정신을 가지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본다. 

북한의 지령을 받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세력을 검거하는 기관을 놓고 밀고 당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국정원은 국정원대로 경찰은 경찰대로 또 국군기무사는 기무사대로 누가 먼저 간첩을 잡느냐가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대공 업무를 놓고 한군데로 몰아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진정코 국가 대공 책무는 어느 기관이고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국민, 국정원, 경찰 할 것 없이 먼저 잡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도 정치권이 귀담아 들어야 한다. 

지난날 국정원이 대공 업무를 맡고 있으면서도 경찰이 대공과를 두고 간첩 동향과 검거에 주력을 해 왔다. 경찰에서는 민간인들에게 간첩을 잡기 위해 멸공 계몽회 단체를 두고 운영해 왔다. 이럴때는 간첩을 잡기 위해 많은 국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해 왔다는 것을 정치권에서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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