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장사 최성환, 백두장사 김민재, 단체전 우승 3관왕

(영암=김명진 기자)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충북 문경시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또다시 3관왕을 차지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금강급(90kg이하)에서 최정만 장사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다음 대회를 기대케 하였고, 한라급(105kg이하)에서는 최성환 장사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온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3-1로 제압하고 우승하여 개인 통산 11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하였다.

대회 마지막날은 영암군민속씨름단 잔치였다. 백두장사 결정전 직전 치러진 단체전 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를 4-2로 제압했고, 이후 백두급(140kg이하) 결승에서는 씨름 괴물 김민재 장사가 고교시절 라이벌 최성민과의 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개인통산 4번째 장사등극과 함께 민속씨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68회 우승(장사 56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8회)을 달성하여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임을 입증하였다.

김기태 감독은 “설날대회 이후로도 선수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분위기가 더 올라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중이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아낌없이 응원해주시는 영암군민께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기량을 펼쳐 영암군 알리미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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