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전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

 

김동수 춘양농협 조합장 후보
김동수 춘양농협 조합장 후보

(봉화=류효환 기자)

1. 먼저 조합원들에게 인사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번 춘양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김동수 라고 합니다.

지난 겨울 긴 가뭄으로 인해 전년도 농사 작황이 좋지 않았는데 계묘년 새해에는 농자는 천하지 대본(農者는 天下之大本)이라 “농사를 짓는 일을 하는 것이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 가는 큰 근본이라는” 말과 같이 내년 농사를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어려웠던 지난해는 잊고 보다 나은 좋은 새해를 맞이하시길 두 손모아 기원 드립니다. 

2. 후보자님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춘양농협 조합장 출마를 하게된 저는 법전면 소지리에서 태어나 법전중앙초등학교와 춘양고등공민교를 나와 춘양우체국에 입사하여 우체국에서 33년 근속하였습니다. 우체국에서 근무하던 중 못다한 학업을 마치기 위해 검정고시로 중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한 후 안동방송통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3. 조합장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와 각오는 어떠하십니까?

33년간 우체국에 근무 하면서 현장에 계신 많은 농업에 종사를 하시는분들과 소통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퇴직 후 작지만 토마토 농사와 사과농사를 직접 지어보면서 농사가 어떤 것이 어렵고 어떤 것이 문제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농사 짓는 농민의 입장에서 농산물의 생산, 유통 등의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농협이사 생활을 경험하게 되면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 춘양농협이 금융과 경재사업도 중요하지만 농협은 농민과의 상생이 필요불가결(必要不可缺)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평생 성실함을 바탕으로 정직, 솔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저에게 농민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농가 소득 증대 및 춘양농협의 발전과 인접한 춘양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4. 조합원의 권익증진과 소득증진을 위해 우선적 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농산물 판로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공선회 및 작목반을 통한 계약 매취사업 등을 통해 사과와 친환경 작물 판매를 잘하고 있지만 다른 작물에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지원이 부족하고 판로개척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현재 판로 개척된 곳을 통해 다른 농산물의 유통을 점진적으로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우수 작목반과 공선회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고령화된 농가 및 귀농자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방안 또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 현재 조합이 않고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춘양농협의 구조상 60대 이상 조합원이 80%로 고령화 되어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농산물 생산시 영농인력지원 등을 추진하여 고령화된 농가 일손을 돕고 농산물 순회 수집 등을 통한 농산물 유통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농협의 판매사업에 있어 사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고 생각됩니다. 주력 생산품인 사과 판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당연할 수 있지만 하나의 작물에 너무 치중하게 되면 해당 작물의 생산현황 및 시세에 따라 농민과 농협의 손익에 너무 영향이 클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해 남부지방에 바나나와 같은 열대과일이 재배되고 강원도에서 사과 재배가 시작되고 있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사과 외에 다른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하나의 작물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화 된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역조합이 담당해야 할 일이 어떠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각종 농자재의 가격 인상과 농산물 가격 하락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농자재 가격 인상의 경우 기존 지자체 보조사업 이외에 행정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보조사업을 추진하여 농가의 부담을 낮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내농협과의 협치을 통해 자재 구입 원가를 낮추도록 노력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산물 가격하락의 경우 생산자 교육을 통해 농산물 품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여 가격의 하락을 막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7.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옛말에 새 술은 새 용기에 담으라 했습니다. 현재까지 농협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면 발전은 없습니다. 어려웠던 지난해를 잊고 기분 좋은 한해를 맞이하려면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요구하는 새로운 인물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다양성있게 농민 여러분들과 더불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비전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농협이 되도록 조합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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