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롱 리브 더킹’ 생애 첫 시리즈 연출
시즌3 이상 차기 작품 시리즈로 만들고 싶어

(경기=현재용 기자) OTT 디즈니 플러스 첫 드라마 ‘카지노’로 한국의 액션 영화와 드라마에 ‘리얼리티’로 승부한 영화 감독 강윤성을 만나 나눈 ‘카지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드라마 ‘카지노’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경청하고 많은 논의 끝에 이야기를 더욱 진짜 같게 만들었다는 드라마.

광고 및 뮤직비디오 출신 감독이지만 영상미만 뛰어난게 아니라 극 중 인물의 상황과 액션에 맞춰서 촬영 구도를 잡고, 롱테이크로 상황에 맞춰서 인상적으로 연출하는 감독이다.

◇ 카지노 제작 완료 후 강윤성 감독의 최근 근황?

드라마 카지노 제작 이후 다른 작품을 구상하며 글을 좀 쓰고 있다. 이번 카지노 드라마로는 첫 작업이다. 영화는 관객 수치로 흥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데 드라마는 어떤 식으로 관객들한테 반응이 오는지 굉장히 궁금하다. 그래서 인터넷 등을 통해서 많이 찾아보고 있다.

◇ 카지노 시나리오의 영감은 어디서 얻나?

카지노 이야기는 사실 제가 2019년도에 필리핀 정킷방(JunketRoom)을 운영하는 분을 만나면서 카지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고 정킷방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나 또 어떤 식으로 사람들이 도박에 빠지고 또 다른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는지를 여러 번 취재를 하게 되면서 이야기를 처음 쓰기 시작했다. 또한, 여러 가지 필리핀에서 벌어졌던 사건들과 관련한 사안들을 담당했던 실제 인물 코리안 데스크(경찰)를 만나는 등 취재를 통해 드라마에 픽션을 가미하기도 했다.

◇ 카지노 극 중 인물 이름 설정이 특이한 이유를 든다면?

극 중 차무식은 처음에 주인공이 무식하게 나오는 이야기를 보시면 알 수 있다. 도전을 받는데 그 도전을 무식하게 넘어선다 라는 의미로 차무식이라는 이름이 좋겠다고 해서 이름을 설정하게 되었다. 다른 나머지 극 중 인물로 나오는 정팔, 상구의 이름은 글을 쓰다가 즉석에서 짓게 되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 이런 식으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배역만도 170여 명이 나온다. 글을 쓰다 보면 어떤 순간은 극 중 인물의 이름을 이렇게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난다. 그렇게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즉석에서 만들어졌다.

◇ 최민식 선배를 최무식이란 인물로 캐스팅한 이유?

최민식 선배님은 사실 제가 가지고 대본을 드리기 전에 인턴이라는 헐리웃 영화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나왔던 영화 리메이크 준비를 최민식 선배와 같이하고 있었다. 당시 한국에서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제작을 철수한다는 방침이 있어서 갑작스럽게 제작이 멈추게 되었을 때 최민식 선배님이 “이렇게 헤어질 수는 없다. 다른 작품은 혹시 없느냐”고 물었다. 그때 써놨던 카지노 대본을 최 선배에게 주고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정말 수월하게 캐스팅이 진행되었다.

카지노 인기를 실감하였는지?... 이어지는 인터뷰는 서울일보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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