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대구권 본부장 여태동 
영남취재본부 대구권 본부장 여태동 

성주군 의회가 성주군의 지난해 회계 결산 감사위원 5명 전원을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어 회계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결산 감사위원 중에도 재선 위원들은 뒤로 쏙 빠지고 초선위원이 기껏 한명인데 이역시 성주군 공무원 출신이다.

감사 위원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애초에 승인된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행 했는지 2022년도 세입과 세출 기금결산등 재무제표 성과 보고서를 감사한다.

K의원은 “군은 결산 감사시 공인된 세무사와 회계사 참여 없이 감사 전원을 전직 성주군 퇴직 공무원들로 오래 전부터 구성해 진행해 왔다”고 답했다.

인근 타군의 결산감사 위원 구성을 보면 고령군의 경우 총3명으로 군의원 1명, 세무사 1명, 퇴직 공무원이며 칠곡군의 경우을 보면 인구가 11만1.894 명으로 감사위원은 4명으로 군위원  1명, 퇴직 공무원 2명, 세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는 반면 성주군은 인구가 4만 여명이다.

인구비례에 비춰봐도 의문 투성이다. 감사 위원들이 공짜밥 먹고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더구나 퇴직 공무원들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감사한다니 의혹만 증폭 될뿐이다.

군민들이 볼때는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렇게 구성할수 있냐고 반문한다.

전직 퇴직 공무원이라고 전문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 공직을 떠난 K모씨는 “감사위원 중 1명정도는 전문 지식을 갖춘 공인 회계사나 세무사를 참여시켜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켜야할 성주군 의회가 사사로운 친분으로 결산 감사위원을 선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를 제기 했다.

초선의원인 김종식 대표위원은 “세무사나 공인회계사를 참여 시켜야 할줄은 몰랐고 내년부터는 꼭 시정 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성주군의 세입은 7.398억4.700만으로 세출은 5.683억2.000만원인것으로 보고됐다.

성주군의회 김성우 의장은 “퇴직 공무원 이지만 나름대로 각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춘분들로 구성 했다”며 “내년 부터는 결산 감사 위원에 공인회계사나 세무사를 필히 참여 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방 자치법 시행령 제83조2항에 ‘감사위원은 해당 지방의원.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재무관리에 관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선임한다’고 명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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