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제2사회부 정대산 기자
편집국 제2사회부 정대산 기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인가 아니면 군국주의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A씨는 대한민국에서 70여년 다되도록 살아가고 있지만 민주주의 기능을 찾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정치적으로 보아도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의 의한 정부의 모습을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 정부 2023년 현시점에서도 일제징집자본인들과 일제징집자의 후손들을 가슴 아픈 한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현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세워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어야 할 것이다. 힘이 없어 나라를 총칼로 빼앗겼고, 국모가 살해되고, 백성이 강제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성노예, 탄광막장노예, 광산의 노예, 미쓰비시 공장의 막노동자로 살아온 지난날의 부모들은 누구에게 피해의 보상을 받을 것인가?        

또한 고국에 돌아 와서도 정신적 스트레스의 장애를 않고, 고통 속에 살다간 사람들의 보상을 그의 후손들은 받기를 원하고 있다.

A씨는 10여년전에 대전에서 일제징집자 명단을 받은 적이 있다. 그곳에서 부모의 명단을 찾을 수가 없었고, 시, 도청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2023년 3월경 광주지방청사 기록원을 찾아가서 정보공개신청 후에 A씨의 명부을 찾았지만 없었다. 광주청사 기록원 직원의 말로는 현제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만 기록을 확인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일제당시 일본광산에서 찍은 사진    
일제당시 일본광산에서 찍은 사진    

A씨는 광주지방청사 기록원 직원에게 일제당시 광산에서 찍은 사진 한 장만 남아 있다고 하였다. 광주지방청사 기록원 직원은 그 사진이라도 잘 보관하라고 하라고 하며 위로하였다. 위 사진은 장소도 모르지만 분명 일제징집자로 이끌려가 일본광산에서 동료들과 함께 찍은 빛바랜 사진이다.

A씨는 이 사진을 보면서 부모님의 지난날을 되돌아본다고 하였다. 어릴 적 부모님이 고통을 잊으려고 술에 취해 하던 말이 생각난다고 하였다.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 되라”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살아오다 다 늙고 나서야 깨닫는다.

빛바랜 사진 속의 아버지를 바라보며 미안합니다. 이 나라를 위하여 살지 못하였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마음을 알고, 또한 백성의 마음을 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 지금 국민들은 부모가 일제강제징집에 이끌려간 부모의 명단을 찾고자 한다. 먼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일제강제징집자의 명단을 전수 조사하여 공개하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외교부를 통하여 미쓰비시에게 징집자의 명단을 공개하도록 하여 전 국민의 일제강제징집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고, 일본정부의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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