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칭 범죄 우려되는 1인가구 인기

(강동=방용환 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안심택배함’을 3개소에 추가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안심택배함’은 혼자 살아 택배수령이 어렵거나 택배기사 사칭 범죄 등을 우려하고 있는 1인가구 이용자들에게 상시 이용되고 있는 시설로 현재 강동구에는 이번 신규 3개소를 포함해 총 16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신규로 설치된 3개소는 ▲강동구 평생학습관(구천면로 395) ▲구립안말경로당(풍성로45길 11) ▲천호 청소년문화의집(천중로 61)으로, 여성 1인가구가 많고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 중심으로 추가 설치해 인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강동구 평생학습관(구천면로 395)의 경우, 기존에 ‘안심택배함’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해당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임시 철거되면서 재설치 요청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곳이다. 이곳은 특히 일간 50%가 넘는 높은 이용률로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었다. 그간 안심택배함 이용 중단으로 불편함을 겪어왔던 명일동 주민 이모씨(29세)는 명일동에 안심택배함이 다시 생겨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크게 반겼다.

365일 24시간 안전하게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강동구 안심택배함은 간단한 절차만 숙지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택배를 수령 받을 주소에 안심택배함 주소를 입력하면 택배사에서 배송 완료 후 택배함 번호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해당 택배함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물품을 수령할 수 있고, 물품 배송 완료 후 48시간 내에 수령해야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관내 설치된 16개소의 ‘안심택배함’ 위치는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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