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비·투자 부문 사업 추진계획 집중 논의

(영암=김명진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의 경제난 회복을 위해 지방재정의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25일 소상원 부군수 주재로 10개 부서의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집행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소비·투자 부문 사업의 추진계획 및 집행률 제고 방안에 대해 집중논의하며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에 나섰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행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부각됨에 따라 군은 공공재정의 집행 상황을 수시 점검하여 지역 여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인 2,386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영암군 전체 예산현액 8,116억 원 중 신속집행 대상액 3,938억 원의 60.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소상원 부군수는 “고유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지역경제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공부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느니만큼 각 부서에서는 예산 집행률 제고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암군은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에서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지방재정집행 평가’에서 각각 우수 및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총 1억 1천4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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