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연 의원
신나연 의원

(용인=김태현 기자)

선한영향력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이어가던 어느해의 일이다. 강의를 끝낸 후 한 학생이 찾아왔다. '교수님 상담 좀 해주세요' 이 한마디가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할 줄은 당시에는 몰랐다.

그 학생의 그 한마디는 내스스로 자격을 갖추고 이해력을 넓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한마디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이해를 못하고 공감을 하지 못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경험이 많다고해서 상담을 청하는 그 학생에게 내 경험만을 이야기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상담과 관련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건 그때부터다. 단순 할 줄 알았던 자격증 취득의 도전은 7년이 걸렸다.

'잘 듣고 싶다' 시민분들을 만날 때 제대로 들어야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다.

15년 간 복지와 상담분야에 대해 강의하며 전문가로서 쌓은 경험을 지역 발전을 위해 쏟고 싶다. 누군가에게 힘이되고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

용인시 보행안전지도사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
용인시 보행안전지도사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

지난 선거를 치르는 동안 아이들을 잘 챙기지 못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나를 보고 아이들이 등굣길에 "엄마. 나 아는채 하지마!"라고 해 함께 집을 나서지 못하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다.

당시에는 조금 섭섭한 말일 수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 시선에선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지는 부분이 부담이 될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거를 치르는 동안 학부모로 당선이되면 이것만은 꼭 해야되겠구나 생각한게 있다. 보행안전지도사들의 처우 개선이다.

아침 일찍부터 나선 길에는 항상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보행안전지도사들이 함께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그분들과 함께하게 됐다.

학교마다 학부모들이 주축을 이루어 진행되지만 함께하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아이들의 등교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이를 준비하는 보행지도사분들은 이를 준비하기 위해 오전.오후 시간을 온전히 다 소비한다. 사명감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함께하지만 누구나가 다 쉬운일은 아니다.

상임위원회별 제2차 회의(제268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별 제2차 회의(제268회 제2차 정례회)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 시의원으로 말그대로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라는 말은 모든 분야가 함축되어있다. 주거, 교통, 교육, 문화 등등 집합적인 요소들이 갖춰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실을 반영한 동네를 바꾸는 생활 정치로 지역 현안을 해결할 것이다. 옳다고 판단된 현안에는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소외계층과 따뜻한 나눔으로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소외계층과 따뜻한 나눔으로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기흥역세권의 교육 인프라 확충

기흥역세권 1구역에는 6300여 세대가 거주하고 기흥역세권 2구역에는 2000세대가 넘게 입주할 것이다. 8000여 가구가 넘게 입주하는 이 지역은 중학교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다.

기흥역세권 내 유일한 학교인 한얼초등학교는 저학년으로 갈수록 학급 과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기반시설도 부족한 상태다.

행정사무감사 5일차
행정사무감사 5일차

6000세대 이상 거주구역에는 중학교를 지을 수 있다. 이미 6000세대, 조만간 8000세대가 형성될 기흥역세권 일대는 이미 중학교 설립 요건이 충족됐다. 기흥역세권에 중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협력을 통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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