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본부장 이인호 
영남취재본부 본부장 이인호 

지방의회가 지난해부터 독립기관으로 시행되면서 집행부와의 마찰은 더욱 커져 인사를 비롯, 회계운용과 처리에 난막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의 인사독립으로 정원, 예산편성 등 전출자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승진을 인위적으로 시키거나 단체장의 눈에 벗어난 인사들로 구성되는 절름발이 행정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한 지방자치제도가 소통과 상생보다 이분화돼 분열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낳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내 K시의 경우 단체장의 일부 공약사항과 민생안정을 위한 내수활성화 사업들이 제자리 걸음을 할 처지에 있어 시민들의 반감은 불보듯 뻔하다.

5월, 집행부가 1회 추가 경정 예산안 20건, 29억6천여만원을 요구했으나 9억1천여만원만 결정해 관내 보안등 신설 및 개체공사, 농로정비공사, 지식산업지구 진입로 공사, 빈집 정비사업, 읍면동 초화류 식재 등 시비부담분은 모두 삭감되거나 반쪽짜리 예산으로 추진이 어렵게 됐다.

경북 O시의 경우 역시 시장의 공약사항인 70세이상 대중교통 무료 승차와 시민들의 한마음 체욱대회, 동 이장들의 피복비등을 이미 삭감시켜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무관 1명을 차체 승진 시키고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의원 및 직원 19명이 제주도 연수를 떠났다.

지방재정 이해 및 예산안 심사기법 등 의정실무교육과 관광문화 정책개발 벤치마킹 및 지역특성화사업 성공사례 비교견학이 연수 목적이였다.

이는 지난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O시 의회의 감사원 실질감사에서 회계처리에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 제주도 연수를 떠나 의원들의 자중노력은 아랑곳 없어 지방의원들의 행태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현재 K시 의회 전출자는 7명, O시 의회는 11명 정도로 알려져 나머지 직원들은 파견 근무를 하고 있어 오는 7월 정기인사가 서로의 입맛에 맞는 인력구성이 한바탕 소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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