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동 영남취재본부 대구권본부장
여태동 영남취재본부 대구권본부장

경북 고령군이 발주한 성산면 무계리~다산 송곡리 지방도905호선 공사가 한창이다. 시공사는 K건설(주)로 공사구간 2.2km 어디에도 제대로 추진된 곳이 없어 취재진이 곳곳을 둘러봤다.

도로 가장자리 배수로 역시 부실 공사로 언론의 지적을 받고도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해 취재진이 행정기관의 감독관에게 부실공사의 흔적을 세세히 지적하고 시정 토록 했으나 공사업체는 막무가내로 진행할뿐 아니라 취재진의 눈까지 속이려 했다. 

취재진이 직접 막끼자(줄자)로 검측한 결과 철근의 간격이 일치하지 않고 철근의 피복를 검측한 자료 제시도 무시했다. 철근 결속시엔 100%결속을 해야 하나 공사업체가 제시한 사진에는 50%도 채되지 않도록 시공한것를 확인했다.

취재진이 공사 터파기에서 층다짐과 버림친 사진, 거푸집을 시공한 사진 등 공사가 진행된 사진을 요구 했으나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

무려 공사금액이 국비 10.000백만원. 도비 3,000백만원. 군비 3.000백만원 등 총공사금액이 16.000백만원으로 사업기간은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 까지로 되어있으나 연장을 하면서 공기는2024년으로 늘어났다.

이 공사와 관련, 본지 취재진이 고령군청 출입을 못하도록 하겠다는 낭설이 나와 진원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령군청 부군수실을 찾아 부군수와의 대화중 이 모 부군수는 사업주를 두둔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하는가 하면 지도 감독하는 감독관을 죽이겠다고 언성을 높혔다.

고위관료로 부하직원을 족치고 죽이겠다고 하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것는 직원한테 갑질로 보일수밖에 없을것이다. 부군수의 발언은 취재진이 현장에서 감독관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한것이 시발점이 된것으로 드러났다.

감독관은 취재진이 불러서 온 것이 아니고 현장 부근에 출장 나와 있다고 하면서 곧 현장으로 온다고 해 기다렸다가 감독관이 도착해 부실공사에 대해 지적 했을 뿐인데 감독관을 죽이겠다고 역정을 낸다는것은 무슨 의미일까

행정관료로 부하직원을 아우르고 지도해서 감독자가 해야할 책무를 다 하라고 지시 해야할 고령군 부군수가 오히려 부하직원을 죽이겠다고 역정을 내고 사업체를 두둔하는 느낌마저 들게하며 언성을 높혀 시공사와의 밀착 관계가 아닌가 하는 의혹 마저 들게 했다. 부군수의 언행으로 보면 감독관이 부실공사를 보고도 묵인해야 하는가 싶어 취재진의 귀를 의심했다.

군민의 혈세로 진행된 확포장 공사가 제대로 하는지 지켜보고 시정토록 하고 계도하는 공사감독관을 부군수가 죽이겠다고 설치는 고령군. 취재진이 고령군수를 찾아 부군수의 행위를 항의하자 “잘못된 부분은 꼭 바로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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