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대구권본부장 여태동 
영남취재본부 대구권본부장 여태동 

경북 고령군이 발주한 국도 905호선, 성산면 무계리~송곡리 확포장 공사를 하면서 막무가내로 시공해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부군수의 갑질 발언에 담당자가 위축 된것 같은 느낌마져 든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옛성현들의 말이 있다. 행정기관장인 고령군수가 아버지 역할이면 부군수직은 어머니의 역할이라 볼수도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손에 가시가 박혀도 아프다는 말도 하기 어려운 자리라 할 수 있다. 언론에서 지적한 내용을 가지고 부군수가 “감독관을 죽이고, 조지 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에 현장 감독관 들이 제대로 업무 처리가 되지 않아 차질이 생기고 있는 현장이 있어서야 되겠냐는 생각이 든다.

시공사는 언론의 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설계되로 시공 하지 않는 등 임의 대로 공사를 강행해 감독관의 입장에서는 할말이 없다는 듯한 답변이다.

지난 본지에서도 지적한 철근 시공은 100% 결속과 도면대로 정확한 피치가 나와야 철근의 피복과 균열을 막을수 있다.

이러한 지적에도 시공사는 막무가내로 레미콘 타설을 하는등 행정기관을 비웃고만 있다. 시공사 임의대로 시공해도 행정 조치를 못하는 것은 윗선의 눈치 보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

하물며 감독관이 이정도까지는 봐달라고 하니 그럼 설계 도면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행정기관의 감독이 존제할 가치가 없을 것이다.

행정기관은 법과원칙에 준하게 관리감독 해야 할 책무와 의무가 있다. 군민의 혈세로 시공 하는 부실 공사를 관리하는 감독관으로서 알고도 묵인해야 하는 입장에서 군민들은 어떡해 생각할까.

복수의 주민들은 “감독관의 지적에도 시공사는 막무가내로 시공하고 있어도 어떠한 행정조치도 없었고, 언론의 지적도, 행정기관의 질책에도 막무가내로 시공한다는 것은 윗선에 믿는구석이 있으니까 무시한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한편 관할 고령군은 “조율중에 있다”고 말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이고 공사현장 감독관은 “할말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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