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광복 선언문 선포 원년, 그리고 10주년에 부쳐

영남취재본부 차장 임성찬
영남취재본부 차장 임성찬

"본 선언문을 선포함과 동시에 세계평화광복은 시작되었다."

10년 전 2013년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외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발언을 필자는 잊지 못한다.

평화가 시작되었다면, 과연 전쟁은 언제 어떠한 계기로 끝나게 되는 것일까? 전세계를 휘어잡는 군산복합체들은 절대로 전쟁 종식을 원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설령 많은 국민이 원한다 해도, 역사적으로 전쟁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겨온 세력들은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를 장악한 존재들이다.

그들이 과연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선택을 할까? HWPL과 이만희 대표는 이같은 위협을 어떻게 극복할까? 적잖이 걱정되면서도 궁금했다.

2014년 9월 18일, 평화 만국회의 기간 서울 63빌딩에서 전현직 국가원수를 포함한 국가 지도자 29명이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법안 제정 발의를 약속했다. 그리고 전세계 20개 종교 730명의 종교지도자들이 종교 간 화합을 약속했다.

평화를 위한 국제법과 종교 간의 화합, 이를 지도자들이 인식해 법제화시키고 많은 이들이 촉구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HWPL의 해법이었던 것이다. 대중이 깨어나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움직일 때 비로소 이뤄지는 원리였다.

2015년 9월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가 발족되고, 2016년 3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가 공표되면서 평화 물결은 급물살을 탔다. 레지슬레이트피스(LP) 프로젝트가 닻을 올리며,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DPCW 지지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이만희 대표는 전세계를 31바퀴나 돌며 많은 지도자들을 만나 DPCW를 UN에 상정해 통과시킬 것을 약속받음과 더불어, DPCW 10조에서 강조된 평화문화의 전파를 위한 평화교육을 강조하며 전세계 323개 학교를 HWPL 평화학교로 지정했다.

그리고 2013년 세계평화광복 선언문을 외친지 딱 10년이 된 2023년 5월 25일, 같은 자리에서 '세계평화선언문 및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창립 제10주년 기념 성명문'이 발표됐다. 세계평화공동체로 연대하여 평화를 후대의 유산으로 남기겠다는 굳은 다짐을 재확인한다는 마지막 멘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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