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스아바바의 서브 시티 교육부와 HAWE 공동주
‘자연에서 배우는 평화세상’ 어린이·청소년 200여 명 참가

(전남=조승원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2국(IWPG, 글로벌국장 이서연)이 27일과 29일 에티오피아 아비얏 케레스 중학교, 볼레 중학교, 메닐리크 제2중학교 에서 열리는 제5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협력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아디스아바바의 서브 시티 교육부와 HAWE(건강과 완전 에티오피아)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자연에서 배우는 평화세상’이라는 주제로 60여개 이상의 학교 어린이와 청소년 200여 명이 참가했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구촌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평화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며 평화로운 자연의 질서에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앞으로 다가올 평화 세계의 모습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그림을 통해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내전으로 또다시 분쟁 국가가 된 에티오피아로서는 본 행사에 대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티오피아’는 올해로 4회째이며, 올해 그림대회는 아디스아바바 교육부와 공동으로 개최된 것이 특징이다.

알레후벨 알레메우 비주네흐(건강과 완전 에티오피아 전무이사)는 “이번에 IWPG와 함께 준비한 그림대회는 정말 가치있는 일이었고, 앞으로 계속 IWPG와 의논하며 평화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메라프 다윗(써니사이드 중학교l, 학생)는 “저의 예술적인 재능을 이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나타내 보이기 위해 참가했고, 그림의 내용은 ”우리 모두 평화를 이루어야 하는 각각의 역할이 있고 평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6월 둘째주에 진행될 예정이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과 학교별로 아디스아바바 서브 시티 교육부 특별상이 수여되며, 국가별 최우수작은 IWPG 본부가 있는 대한민국으로 우송돼 최종 본심에 오른다. 본선 시상식은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본선에 뽑힌 수상작품은 도록(수상작품집)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특별협의지위 NGO이며, 글로벌소통국(DGC)에도 등록되어 있는 여성 평화 단체이다. IWPG의 비전은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약 110여 개의 지부, 50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평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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