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시장, 축산업 폭염피해 예방대책 농가 방문

(안성=한범용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0일 관내 양돈 농장을 방문하여 하절기 폭염 피해 예방 및 냄새저감시설 등을 점검하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안성시는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최대 축산지역으로,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극한적 날씨가 발생하는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금년 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때이른 더위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김보라 시장이 폭염 피해 예방 및 축산냄새 저감 대응 사례를 직접 둘러보고자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다.

특히, 양돈·양계농가가 사육구조 및 축종 특성상 폭염 피해 및 축산냄새에 취약함에 따라, 미양면 소재 돼지 사육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자동으로 환기가 조절되는 무창축사에 악취포집 정화시스템을 적용해 가축의 사육환경을 최적화하고, 냄새 민원을 예방하는 스마트한 악취저감 시설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날 폭염 대응 현장을 둘러본 김보라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든지 폭염·폭우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 따라 상시 재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해주시고, 축산농가에서는 근본적인 축사시설 개선에 적극 노력하여 하절기 폭염 및 축산냄새 관리도 안성시 농가가 가장 스마트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며,  “또한, 올해는 특히 역대급 장마가 예상됨에 따라 장마 대비 취약시설 예찰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하여 상시(공·휴일 포함)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가축 4,609천두(수)에 대하여 634,293천원을 투입하여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폭염에 특히 취약한 가금류 농가 104개소에 대하여 면역증강제를 5,445kg을 지원하는 한편, 양계·양돈 농가 57개소에 대하여 246,300천원을 투입하여, 축사 냉방기, 안개분무시설, 축사 단열처리, 환기팬 설치 등 농가 여건에 따라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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