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명 참가, 학교 명예 걸고 열띤 경쟁 

(경산=이인호 기자)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경산지역 대표 전통 문화예술행사인 ‘경산자인단오제’의 최대 볼거리 중의 하나인 ‘2023 경산자인단오 대학장사 씨름대회’가 24일 오전 10시부터 경산 자인계정숲 씨름장에서 개최된다.

우리 지역의 씨름 명문인 대구대, 영남대를 비롯한 전국 8개 대학교 씨름단의 선수와 임원 등 150여 명이 참가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일반 씨름 동호인도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대회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가해 시민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 단오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씨름대회는 총 4개 부문으로 크게 대학부와 일반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부로 나뉜다. 대학부의 경우 단체전(팀당 7명) 및 개인전 2체급(-90kg급, +90kg급), 일반부 개인전은 별도의 체급 제한 없이 무제한급 1체급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속놀이 씨름은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이다. ‘경산자인단오 대학장사 씨름대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 K-씨름의 미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힘과 기량을 갖춘 대학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단오제를 찾은 많은 시민에게 단오의 정취와 함께 정서적 풍요를 즐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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