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우는 평화 세상’ 어린이·청소년 90여 명 참가

(전남=조승원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2국(IWPG, 글로벌국장 이서연)이 10일 온라인을 통해 중동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연에서 배우는 평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온라인으로 참여한 국가를 포함한 IWPG 글로벌 2국 중동 국가 중 협력국인 이집트,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요르단, 예멘, 팔레스타인, 리비아, 시리아 등이 참가했다.  특별히 요르단은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참여하여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화면으로 전해주었다. 

이날 아미라(요르단 우리 발걸음 협회 대표), 투리아 패티(리비아 마포 단체 공동설립자)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구촌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평화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며 평화로운 자연의 질서에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앞으로 다가올 평화 세계의 모습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그림을 통해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대회는 IWPG 활동 소개 및 투리아 패티의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대회가 진행되었고, 각 지역의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응원 속에 진행되었다. 

투리아 패티 대표는 “리비아에서 벌어진 전쟁은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흔적을 남겼다”며 “어린이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평화를 위한 발자취를 남기고 미래에 평화를 건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리비아 어린이 로디나 나제브는(리비아 말락 이드리스 초등학교 11세) Rodina Najeeb는 인터뷰를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하얀 비둘기가 지구 위에 임하는 것을 그린 이유는 평화가 온 지구촌에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파티마줄눈(Dammam KSA 국제학교) “나는 평화롭게 함께 있는 야생동물 위로 날아오르는 비둘기를 그렸다”며 “동물이 평화의 체계를 가지는 것처럼 우리도 평화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학교별로 특별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작은 IWPG 본부가 있는 대한민국으로 우송돼 최종 본심에 오르며, 본선 시상식은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본선에 뽑힌 수상작품은 도록(수상작품집)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특별협의지위 NGO이며, 글로벌소통국(DGC)에도 등록되어 있는 여성 평화 단체이다. IWPG의 비전은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약 110여 개의 지부, 50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평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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