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와 행정 협력…민관협치 궤도에 오르다

(안성=한범용 기자) 안성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공공위원장 김보라, 민간위원장 송창호)는 2023년 제2회 전체회의를 지난 22일(목),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송창호 민간위원장을 포함한 2기 시민참여위원과 공공위원장인 김보라 안성시장, 관련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7개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정책을 발표하였고, 관련부서에서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발표한 정책에 대해 부서장과 팀장이 정책제안의 추진 형태와 규모 등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발표도 이어지며, 효율적인 정책 마련에 힘을 실었다.

안성시시민참여위원회는 이날 우수정책을 선정하였다. 우수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먼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안성시 홈페이지의 ‘소통의 길목’에 정책제안을 올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였다. 7개 분과위원회에서 올린 정책제안은 분과위원회별로 30건에서 130여건의 의견을 받기도 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전체회의 현장 투표에서 분과위원회별 정책 발표를 듣고 참석한 위원들과 각 부서장들의 투표로 우수정책을 선정하였다.

소통의길목에서 취합한 시민의견과 현장투표 결과를 집계한 결과, 우수정책으로 공공혁신분과위원회의 ‘안성시 공공형 365 심야 약국 설립’, 도시환경분과위원회의 ‘안성시 자전거도로 활성화 방안’, 산업경제분과위원회의 ‘안성시 반도체 취업박랍회 및 컨퍼런스’가 선정되었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관계자는 우수정책 선정여부와 상관없이 제안된 정책은 법적 근거 및 실효성 등을 추가 검토하여 2024년도 본예산에 편성,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 송창호 민간위원장은 “현재 시민참여위원회의 위원들이 활동하기에 주어진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시민을 위한 우리의 열정과 순수성을 가지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면 우리가 지난해 위촉하며 결의한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활동으로 안성시민의 불편이 개선되고 시정에 시민의 목소리가 포함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을 주관하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정운길 단장은 “지난해 위촉 후 1년여 동안 각 분과위원회별로 진행해 오신 정책제안 발표를 들어보니 위원들의 노력이 빛을 바란는 것 같다”며 “민관이 협력할 수 있도록 중간지원조직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는 ‘안성시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근거로 구성되었으며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 반영, 실행,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정책위원은 정책 제안 관련 부서의 팀장으로 민간에서 제안한 정책이 실제 반영·추진될 수 있도록 분과위원회와 상시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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