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IWPG 첫 여성평화강의자 배출
강의자 양성을 통한 평화교육 확산 기대

(전남=조승원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2국(IWPG, 글로벌국장 이서연)은 탄자니아 지부가 24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평화강의자(PLTE) 강사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사증을 받은 프리다 세바스티안 음벨라, 릴리안 음사키, 므카브니와 마고티 응고보카, 펜도 아디는 현재 평화강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이규선 부장(IWPG 본부 평화교육부), 이서연 글로벌 국장의 축사, IWPG 강의자 지침 공유, 강사증 수여식과 수료생들의 소감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 Peace Lecturer Training Education)은 평화가 ‘나’로부터 시작되어 가정과 이웃으로, 사회로, 국가로, 그리고 세계로 확산되는 것이며, 여성에게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기에 그 힘으로 평화를 가르치고 평화를 확산시켜 나가자는 것이 핵심이다. 

므카브니와 마고티 응고보카(이링가 평화위원장)는 “IWPG 평화강의자가 된 것에 감사하며, 탄자니아와 세계 여성들에게 평화를 전파하여 많은 평화강의자를 양성하고 싶고, 대학과 여러 단체들에게 평화교육을 할 계획이다”라고 평화강의자로써 비전을 말했다. 

릴리안음사키(이루샤 평화위원장/건강 아프리카 지역대표)는 “나는 평화를 사랑하고 내 마음 안에 평화에 대한 소망이 있기에 IWPG 회원이 된 것에 감사하다”며 “모든 여성들에게 IWPG와 평화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평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펜도아디(IWPG 다르에스살람 지부장) “나는 평화를 사랑하고 모든 것이 평화롭길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성이자 어머니이기 때문에 모든 탄자니아 지역에 평화를 전할 수 있는 지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규선 부장은 “여러분은 탄자니아의 평화의 씨앗이다. 여러분을 시작으로 탄자니아에 평화가 활짝 꽃피워지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탄자니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어 주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서연 글로벌국장은 “어둠은 빛을 통해서만 물리칠 수 있듯이 전쟁과 갈등을 없애는 것은 무력과 공포가 아닌 오직 평화를 배우고 실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특별협의지위 NGO이며, 글로벌소통국(DGC)에도 등록되어 있는 여성 평화 단체이다. IWPG의 비전은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18개국 111여 개의 지부, 56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평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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