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복조리시장 진입로부터 길동초에 이르는 500m 구간 진입경관 개선에 4억원 투입
복조리 이미지 활용한 특색있는 디자인 거리 만들어 전통시장에 활기 불어 넣는다

(강동=방용환 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길동 복조리시장 진입경관 개선사업’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본 개선사업은 오랜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시장 초입부터 인근 초등학교까지 이르는 보행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양재대로116길 시장진입로 총 500m 구간에 이르는 보행로 개선공사를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길동 복조리시장 진입로에서 시장까지 약 300m 구간 거리를 길동복조리시장 BI와 캐릭터를 입힌 특색있고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현대화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시장 입구의 상징조형물과 보도, 전신주, 담장 등 거리 전체도 길동복조리시장 이미지를 활용해 정돈되고 조화로운 모습으로 개선한다. 길동초등학교 정문까지 이어지는 200m 구간에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나무 원형벤치를 곳곳에 놓고, 간접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밤거리를 밝힐 계획이다.

야간 범죄예방 및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강동형 안심귀갓길도 조성한다. 안심귀갓길 신고위치 표시 사인과 노면사인, 비상벨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이외에도 길동우성2차아파트 화단식재와 도로 경계석 기단도 정비해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만든다.

앞서 구는 지난달 22일 길동주민센터에서 시장상인회 및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본 개선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개선사업과 함께 구는 특성화시장 사업을 연계 추진해 경제 불황으로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 시킬 일석이조의 경제부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준오 도시경관과장은 “길동복조리시장 진입경관 개선사업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할 것”이라며 “진입경관이 개선되어 전통시장과 인근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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