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복구 및 주민 안전, 피해 최소화에 집중 

(예천=김종기 기자)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계속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해 15일 이른 오전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 태세로 돌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역 곳곳에 도로가 끊기고 토사가 유출되면서 농지 유실, 산사태, 주택 붕괴 등 피해가 속출하고, 특히 고지대인 효자면은 지난 14일에는 하룻밤 사이 231mm의 전례 없는 강수가 쏟아지면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15일 새벽 즉각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 상황 파악과 주민 안전 대책 수립,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전 직원은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현장에서 우회도로 교통 통제와 주민대피에 나서고, 마을방송과 재난문자로 수시로 상황을 전파하는 등 피해 최소화와 2차 피해 방지, 긴급피해복구를 위한 작업을 펼쳤다.

특히,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는 긴급대피소를 마련해 감천면 천향리 피해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내도록 하고, 위험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총력을 다했다.

김 군수는 16일 새벽부터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마을별 피해 상황을 점검했고, 빠른 복구를 위한 지원방안과 가용 인력 등을 총동원한 대책을 마련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도록 지시했다.

이날 소방·경찰 및 군부대 인력 1,146명과 장비 13대가 투입돼 실종자 수색과 토사제거, 배수작업 등 긴급복구에 힘썼다.

또한, “비가 여전히 계속되어 지반이 약해지고 하천이 불어나니 혹시라도 피해 인근지역은 절대 출입하지 마시고, 하천이나 산지는 물론 언덕 고지대나 도로 비탈면,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는 곳 인근의 주민들은 반드시 예천군문화체육센터 또는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일상 회복을 위한 신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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