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진민용
논설위원/진민용

우리의 정치권이 정쟁에서 탈피해 국민들의 재산피해와 슬픔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사고가 나고서야 법과 원칙을 따져 보았자 소용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 중에는 이같은 문제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때늦은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법과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 때문에 사고와 재앙을 불러오게 된다. 

이번 우리나라 전역을 강타한 물 폭탄의 장마가 매년 찾아온다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안일하고 느슨한 대책과 예방을 사전에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고에 원인이라 할 것이다. 

전국이 장맛비로 인한 국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잃었다. 이번 오성 지하차도 침수로 많은 인명을 앗아간 것이 침수된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앗아간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동차 운전면허증 소유자에게 교통법규만 지키라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는 운전자의 판단도 빨라야 하겠지만 운전자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누구라도 지하 차도에 차량을 막아서야 했을 것이다. 

꼭 행정기관과 경찰에서만 교통통제를 해야 하는 것인지, 재앙으로 슬픔에 잠겨 있는 마당에 서로가 미루고 싸움을 하는 정치권들이 바른 정치는 아닐 것이다. 

문제는 하루속히 재난 지역을 복구해 국민들의 삶을 예전과 같이 되돌아가게 하는것이 정부와 정치권에 몫일 것이다. 그런데도 때와 기회를 가진 것처럼 정치권에서 정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국민들에 지적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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