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400명 무작위 선정, ‘퍼펙트 근접’ 평가
친절행정 정책 주효…“더 적극적인 응대 필요”

광주남구청
광주남구청

(광주=황진성 기자) 올해 상반기 중 광주 남구청을 방문해 민원 처리를 요청한 주민들은 각종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해 100점에 가까운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주민들이 평가한 만족도는 99.5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상반기 중 구청을 직접 방문해 접수 처리한 2일 이상 유기한 민원 4,503건 가운데 400건을 무작위로 선정, 모니터링 요원 2명이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 설문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민원 신청 용이성을 비롯해 친절성, 신속성, 공정성, 체감만족도까지 5개 항목이었으며, 지표별 5점 척도로 평가 후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먼저 구청 전체 부서에 대한 종합만족도 점수는 99.5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만족도 분야 점수는 지난 2021년부터 친절행정 혁신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21년도의 경우 상반기 종합만족도 점수는 97.6점을 기록한 뒤 하반기 98.3점으로 상승했으며, 2022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각각 98.4점과 98.6점으로 점진적 상승을 기록했다. 

항목별 조사에서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민원인에 대한 친절성과 공정성이 각각 99.9점을 기록해 완벽에 가까운 만족도를 얻었다.   

이어 민원 접수 용이성과 신속성, 체감만족도 분야에서는 각각 99.8점과 99.7점, 98.4점을 보였다. 

남구 관계자는 “체감만족도 항목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부서의 공직자들이 더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인을 응대하면 체감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민원인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노랑조끼 민원 안내 전담 도우미를 배치해 해당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부서까지 민원인을 안내하고, 민원대기 현황 스마트 알림서비스 구축 등 혁신 정책을 연달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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