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 중심 복합커뮤니티 센터…내년 3월 완공

(광주=황진성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방림2동 일원에서 문화·복지 시설을 비롯해 기초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가운데 공동육아 및 마을 소통의 거점인 어울림센터 건립에 나섰다. 

7일 남구에 따르면 방림2동 어울림센터 건립 공사가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남구는 사업비 37억원 가량을 투입해 내년 3월까지 해당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방림2동 어울림센터는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방림2동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에 지어진다. 건립 부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접근성을 가장 염두에 둔 것이다.  

이곳 어울림센터는 문화·복지가 중심인 주민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의 전체적인 외관은 곳곳에 통유리를 사용해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며, 야외 테라스와 옥상, 자전거 보관대 등 자투리 공간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우선 지상 1층은 주차장으로 조성되며, 2층에는 이 건물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마을 소통방과 공동육아 돌봄센터가 들어선다.  

또 3층에는 동아리방과 평생학습센터가 위치하며, 4층은 역사·문화전시관과 다목적 강당으로 채워진다.  

남구는 내년 3월까지 어울림센터 건립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같은 해 6월께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방림2동 어울림센터는 ‘어울림’ 단어가 뜻하는 대로 여러 주민이 하나가 되는 만남의 장소이자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다”며 “방림2동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방림2동 일원에서 어울림센터 외에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의 구심점인 시니어 창업센터 건립을 비롯해 노후주택 정비,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심골목 조성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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