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마음사랑방 운영, 정신 응급대응 협의체 개최

(영천=김병기 기자) 영천시는 최근 각종 정신과적 응급상황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자살예방 주간을 맞이해, 효과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시민들의 정신건강·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집중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수, 금요일, 아파트, 읍면동 마을회관 등 취약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이동 상담 차량 ‘찾아가는 마음사랑방’을 운영하고 스트레스 측정, 심리검사, 심층상담, 등록사례관리, 교육 등을 통해 정신건강 적신호가 켜진 지역주민의 생명지킴이가 되어주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시민의 안전과 중증 정신질환자 집중관리를 위한 ‘정신 응급대응 협의체’를 개최해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13일 영천역에서 영천역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소가 공동 주관한 생명존중 생명사랑 시민 캠페인을 개최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중요성과 안전을 안내했으며, 14~15일 2일간 마음성장학교인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에서 시민과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자살예방, 중독관리 등을 주제로 청소년 고민상담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생명사랑 환경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영천시는 각종 소셜 미디어, 전광판 등을 통한 대시민 정신건강·자살예방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각지대에 놓인 정신건강·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예방·관리하기 위해 관내 16개 읍·면·동 마을리더 이·통장 총 415명을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 31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각 실·과·소장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흔들림 예방법’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도 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정신건강·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하여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방면에 걸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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