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연합사회인팀-미군연합팀 친선경기도

(연천=김성주 기자) ‘제8회 연천군수배 전국 농아인야구대회’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연천베이스볼파크야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8개팀 250여명 출전한 가운데 대회 홍보대사인 후지모토 사오리와 이정용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고대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화려하게 개막했다. 

특히, 연천군연합사회인팀과 미군연합팀 볼튼 썬더스가 친선경기를 벌이며 화합과 우정을 나누었으며, 연예인야구팀 조마조마(단장 정보석)와 충주성심학교팀의 이벤트 경기에서는 이벤트 경기임을 잊게 만드는 열정적인 플레이에 관중들의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군의회 의장, 정운찬(현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전 국무총리,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장, 조일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임재화 연천군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덕현 군수는 “야구를 사랑하는 농아인들이 평소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농아인 야구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운찬 이사장(전 국무총리)은 “연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아인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선진 지자체”라며 “장애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체육 활동권을 보장하려 노력하는 아름다운 연천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성심학교와 안산윌로우즈가 결승에서 만나 충주성심학교가 16년 첫 대회 이후 2번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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