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15일, 암사동 유적 일대서 펼쳐지는 제28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서울=방용환 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10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간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강동구 올림픽로 875)에서 ‘제28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6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28회째를 맞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시 축제 중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서울에서도 역사가 깊은 강동구 대표 축제다.

구는 이번 축제를 ‘구민에게 선물하다’란 뜻과 선사시대의 ‘선사’를 합친 중의적 의미의 ‘선사:하다’란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신하고 흥미로운 콘텐츠와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구민에게 축제의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의 첫날인 13일 개막식에는 ▲국민디바 ‘인순이’ ▲3인조 남성 보컬그룹 ‘V.O.S’ ▲걸그룹 ‘시그니처’가 축하 무대에 올라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현  ▲눈길을 사로잡는 서커스 공연 등 곳곳을 가득 채운 거리예술공연 ▲강동구민의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강동선사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8시부터는 폐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주무대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의 록밴드 ‘부활’ ▲보컬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세션’ ▲댄스 트롯여왕 ‘서지오’가 출연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고, 뒤이어 불꽃쇼가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사 스캐빈저헌트’는 미션 지도를 보고 유적지 경내에 남겨진 선사인의 발자취를 좇아 사라진 조각을 찾고 비밀을 풀어가는 가족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모험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선사 사일런트 요가’, ‘원시인 식사법’,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신석기 원시인 퍼포먼스’, ‘휴(休)지 타임’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축제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과거로 여행하는 듯한 이색체험을 해볼 수 있다. 

행사장 경내 한편으로는 물, 불, 흙, 바람을 주제로 꾸민 ‘빛톤치드 파크’도 조성해 축제를 즐기다 숲속에서 잠시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빗살무늬토기의 4가지 구성요소를 활용해 ▲‘물’을 테마로 한 물안개 숲길 ▲‘불’을 테마로 한 부시크래프트 체험 ▲‘흙’을 테마로 한 황톳길 걷기 ▲‘바람’을 테마로 한 윈드아트 전시 등 체험 프로그램과 조형물 등을 전시해 지루하지 않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도 운영해 긴 시간을 머물며 축제의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선선한 가을, 6천 년 전 선사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드릴 것”이라며 “역사적 가치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강동선사문화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강동구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