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6월 25일은 정부기념식과 6.25참전유공자 위로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왔다. 그러나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인 7월 27일은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전 67주년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선 젊은 국군용사들,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나지도 못한 사람들’을 위해 먼 곳에서 날아와 희생하신 유엔군들이 있기에 오늘 우리가
일년 전 순찰팀에 근무하던 당시 보이스피싱 신고를 나간 적이 있었다.초등학생을 둔 어머니가 다급한 목소리로 “아이가 다쳐 병원비를 부쳐야한다” 며 은행원에게 쪽지로 돈을 빨리 출금해달라는 내용의 신고였다. 어쩔 줄 몰라 하시던 어머니를 진정시킨 뒤 그 사정을 들어보았다.어머니께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울고 있는 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돈을 부치면 아들을 돌려주겠다는 전화가 왔고 지금 아들 핸드폰이 꺼져있다”라고 나에게 울먹이며 털어놨다.나는 그 얘기를 듣고 보이스피싱이란 것을 직감하고 바로 학교에 전화해 담임선생님께 아이가 무사히
최근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사고로 나라가 시끄럽다.시끄러울 법한 것이 사고 장면을 보면 버스가 앞의 승용차에 올라타 승용차가 절반이 접혀 있어 도무지 어떻게 저렇게 사고가 날 수 있는지 한 번 더 보게 된다. 버스기사의 진술에 따르면 깜빡 졸았는데 사고가 나 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2명)가 사망했다.작년에도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안타깝게 20대 여대생 4명이 사망했다.주말이나 휴가철에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자칫 졸음운전을 하게 될 수가 있다.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장거리 운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보았던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인 철원 월정리 역 맞은편에 있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의 모델인 녹슨 화물열차는 어린 마음에도 어렴풋이 분단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주인공이었다. 당시 교과서에서 보았던 이 열차는 당장이라도 수증기를 뿜으며 북쪽으로 뻗은 철로를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을 듯 위풍당당한 모습이었지만 정전 된지 64년이 지난 현재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앙상한 골격만을 남긴 채 바닥에 누워있다.서울에서 원산으로 달리던 이 화물열차는 6·25전쟁 시 마지막 기적을 울렸고, 정전협정을 끝으로
67년 전의 7월 27일 판문점에서는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결정이 있었다.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즉 정전협정이 그것이다. 그런데 정전(停戰)이란 용어가 ‘교전 중 어떤 목적을 위해 한때 서로 교전을 중지함’을 뜻하기 때문에 잠정적이고 불완전한 조약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해 보이는 이 체제 하에서 대한민국은 67년 째 번영을 구가하고 있고 미래의 희망
서승현 일산소방서장이 2017년 7월, 취임 1주년을 맞았다.지난해 7월 1일 제9대 일산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서승현 서장은 1년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소방업무와 청렴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공직문화 조성이라는 포부를 내걸고 일산소방서를 이끌어 왔다.취임과 동시에 서 서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민에게 신뢰를 받는 안전지킴이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소방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골든타임’내 즉시 달려가 해결해 주는 발로 뛰는 소방상을 강조해 왔다.서 서장은“일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도시의 중심지역은 고층건물이 늘어나고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우주정거장에 햇빛이 쏟아지네. 행복 찾는 나그네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엄마 잃은 소년의 가슴엔 그리움이 솟아오르네.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은하철도 999~”한 시대를 풍미했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의 노랫말이다. 꽤나 오래된 작품이지만 여전히 그 가사나 멜로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일본의 한 만화잡지에 3년 동안 연재됐던 것으로, 일본 후지TV가 113편으로 요약해 만화영화로 방영했으며, 이를 다시 우리나라 문화방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대형안전사고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하는 경우가 많다. 언론에서는 반복되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하여 막을 수 있었던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비난의 말들이 거세다. 거기에는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아이들까지 희생하게 만드는 사고가 적지 않다. 이렇듯 안전불감증은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중대한 원인이다. 교통사망사고의 중대원인도 안전운전불이행이 전체 교통사고의 60%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교통사고 안전운전불이행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대위반인 11개항목에도 포함되지 않고 운전자들 또한 중대한 위반이라 생각하지 않는
무더위가 시작되고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은 휴가계획을 짜느라 정보의 홍수에 빠져드는 시기다.치밀한 계획없이 얕은 정보만 가지고 집을 나섰다가 고생길을 경험한 일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기에 더욱 고민이 깊어진다. 에너지를 충전하러 갔다가 오히려 남아있던 에너지까지 방전시키고 파김치가 되어 돌아온 기억도 남아 있으리라.그렇다면, 힐링휴가를 즐길 딱좋은 휴가지가 어디 없을까? 행정자치부에서 선정한 2017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의 쉴섬에 뽑힌 생일도를 추천하고 싶다. 뱃길로 25분거리이기 때문에 접근성도 매우 편리하다.생일도에서
OECD는 각국 정부의 규제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규제개혁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경쟁, 혁신,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을 철폐하는 것을 연구하고 각국 정부에 권고하기도 한다.우리나라는 20대국회 개원이후 의원입법 규제법 안이 1,365건이 제출됐다.정부입법과 달리 의원입법은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나 부처협의를 거치지 않는다. OECD는 우리나라의 의원입법 과정에 대한 규제관리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하였다. 재계는 해마다 성장관리지역 내에서 공장증설이 허용되는 업종확대를 건의해 왔다. IT관련 14업종을 운영하는 대기업 공장
진시황 무덤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중국의 시안과 일본의 역사도시 나라와 교토, 동남아를 대표하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베트남의 호이안은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문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의 이미지를 표상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안동 또한 외국인의 눈에 한국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한옥과 한식을 비롯한 ‘韓스타일’에 있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안동정신을 외부로 송출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시고 계신데 대해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이 말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연수를 마친 모 업체의 수련생들이 연수를 마치면서 안
최근 동물애호가들이 증가하고 있다.동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기르던 동물을 그대로 방치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이런 문제로 각 소방서에서 동물포획 출동 및 구조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지난 해 집계한 동물포획 및 구조건수를 보면 출동건수가 3만2천422건이며, 구조건수는 2만7천659건으로 집계되고 있다.여기에 부천소방서의 경우 출동건수는 1천88건이며, 구조건수는 914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하루 평균 3건 가까이 출동하고 있다는 설명과 같은 맥락이다.
학령기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진로·진학에 대해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1만 7천여명 우리 포천의 아이들 미래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밝게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하여 시정을 책임져야 하는 포천시장으로서 교육에 대하여 보다 많은 고민을 가질 수밖에 없다.2010년 이후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열악한 도농 복합도시의 경우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15년에는 이미 관내 보장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되었으며, 현재는 영중지역
국가보훈처가 『보비스(, Bohun Visiting Service)』를 선포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보비스』는 원거리 거주 보훈대상자를 찾아가서 민원접수 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보훈’과 가사·간병 등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를 비롯하여 노인용품 지급, 요양시설을 통한 시설보호 등 다양한 ‘노후복지’ 기능을 합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브랜드이다.‘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은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에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는 매우 의미 있는 가치를 함축하고 있다.인천보훈지청은 보훈복지전문가인 71명의 보훈복지
1 + 2 + 3 = 6. 이 간단한 수식이 농촌 성장의 해법이 되고 있다. 이른바 6차산업이다. 1차 농업, 2차 제조·가공업, 3차 관광·서비스업의 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무형의 고부가가치가 농가소득을 높이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체험프로그램으로 성공한 전국의 농가·영농조합법인·농촌체험휴양마을의 사례는 충분히 고무적이다. 정부는 올해 농업을 미래지향적 융복합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심과제로 정하고 6차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경상북도도 6차산업의 촉진 및 조기확산을 위한 3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최근 IT기술과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컴퓨터 내부에 저장된 자료들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신종범죄인 랜섬웨어가 발생하고 있다.'랜섬웨어'란 '몸값(ransome)'과 '제품(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개인적인 문서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그동안 랜섬웨어는 개인보다는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피해가 확산되었지만 현재는 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은 보기에는 그래픽으로 표시
생일도는 2016년에 전라남도의 ‘가고싶은 섬’에 선정되고 대외에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비롯해 주민의 인심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생일도의 많은 문화자산 중에는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 있다. 생일도의 수호 여신인 마방할머니를 모시는 서성리 당숲이 그곳이다.세계의 많은 섬들은 여신의 보호를 받는다. 하와이 섬들의 수호신인 펠레 여신,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비너스는 서풍에 밀려 키프로스 섬으로 가서 사랑과 미의 신이 되어 섬의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메디컬 스쿨,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는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드라마에서도 전도유망한 의사가 유학을 가는 설정으로 종종 등장하는 이 학교는 종합병원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대학교의 졸업생과 교수 중 무려 37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다. 미국인들의 자랑인 이 대학교의 설립자는 바로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1795~1873)이다. 원래 존스 홉킨스 가문은 500여 명의 노예를 거느리며
한창이던 사과복숭아 열매솎기가 마무리 됐다. 꽃이 진 자리에 5~6개의 어린 열매가 맺혀도 크고 튼실한 과일을 수확하려면 1~2개만 남겨야 한다. 7년생 과수가 자라는 과수원 3천 평의 열매솎기를 위해 평균 60명 가량의 일꾼이 투입된다. 농사는 때맞춤이 생명이라 농가에선 비싸게 인부를 사서라도 적과와 같은 작업을 제때 마무리해야 한다. 특정 시기에 작업량이 몰리기에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한 농촌은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 이런 이유로 인건비가 상승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작업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초고령화 사회이고 과수 등 농경지가
최근 축사시설에서의 크고 작은 화재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축산 농가의 보다 세심하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월 전남 화순의 한 축사에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그에 앞서 2월에는 곡성의 한 축사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올해 전남 도내 축사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60%, 부주의 26.6%, 기계적 요인 13.3% 정도로 나타났으며, 시설주의 화재무관심 및 안전의식 저조, 온풍기·환풍기 등 전기 사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