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영 大記者
장수영 大記者

 

도산 안창호(安昌浩)선생은 우리 민족성 가운데 고칠 것 하나를 꼽으라면 실천이 없는 말이라고 하면서 무실역행(務實力行)을 강조했다.

선생의 이 말은 점잖은 표현이고 실제로는 남을 시기하고 헐뜯음과 뒷다리 잡기가 우리민족의 가장 나쁜 버릇임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여북하면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속담 “사촌이 땅 사면 배아프다”는 것이 있겠는가, 이치에 맞지않아 다른 사람이 믿어주지 않는 말을 식언(食言) 망언(妄言) 교언(校言)이라 한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는 이런 말로서 말썽을 일으켜 인간관계가 나빠지고 고발, 고소하는 사태가 많아지고 있다. 명색이 국회의원이란 면책특권 때문에 세상을 향해 망말 을 하고도 본인 사과한마디로 넘어가는 모양이다.

이런 극단적 말장난하는 정치인들이 전부 정치마당에서 쫒겨 났는데도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는 덜떨어진 사람 때문에 사회가 나쁜 방향으로 물들어 간다.

국회의원이 이 정도니 얼굴 숨기고 댓글을 써대는 보통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지금 우리 상주에도 이번 선거에 당선된 강영석 시장에 대한 비난하는 소리가 벌써 시중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말썽의 소지가 현격히 잘못된 것을 적시 하는 것도 아니고 건방지다, 인간성이 되먹지 못했다느니 하는 등 두루뭉실로 헐뜻는 것 뿐이다.

강 시장은 지난 2년간 보궐선거에 당선 된 후 초기에 리더쉽 문제로 약간 비판 받은즉 있지만 대체로 시 행정 전반을 잘 이끌어 큰 흠집을 나타내지 않았다. 과거 여느 시장처럼 매년 두 번 해오던 인사에서도 불미한 뒷말이 나오지 않았고 시 행정 잘못에 의한 원성이 있거나 크게 예산을 축낸 시행착오며 시 직원들 비행, 비위도 사건화 된게 별로 없다, 2년이란 짧은 임기를 의식하고 시 발전을 위한 대대적 사업구상과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도 예산을 끌어오는데 온갖 심혈을 기울였다. 귀농, 귀촌 실적도 전국1위를 기록 중이고 상주를 찾는 관광객도 예년에 비해 몇배 증가했으며 전국 규모 각종 행사와 대회를 유치해 쾌거를 일구어 낸 바 있다. 필자가 아는 몇 분들은 오래전부터 남 잘되는 것을 시기하고 음해하는 몇 사람들이 상주인심을 분열시킨다고 만나면 걱정들 하고 있다. 이 같은 말들이 많은터에 강 시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지난 자치기간에 보았듯 시장직과 같은 권력자가 실패하는 이유는 자질과 능력 때문이 아니다, 다만 자신과 같은 이익, 이권을 공유하려는 자들에 둘러쌓여 권력을 잘못사용, 이들에게 부귀영화를 우선 나누어 주는데서 비롯된다.

또 공, 사직을 불문, 조직의 수장이라도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을수 없다, 수장자신이 사심을 갖지 말고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면, 그 누구 비판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무슨 일을 하던 불만, 불평 비난하는 자가 있기 마련이다.

순간적으로 분노가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있어 자신을 돌아 볼수 있다고 생각,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옳다.  미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미스스티스’씨는 야단을 맞고 나쁜짓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칭찬을 듣고 착한일을 하게된 사람이 훨씬많다“고 했다. 상주땅에 발을 붙이고 살거나 출향한 지식인이라면 상주발전을 위해서 어느것이 올바른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볼일이다.

빈 수레 소리가 요란하듯 속빈 사람이 말 잘하고 많이 한다는 금언과 남 흘뜻기를 즐기는 사람치고 인간성 제대로 된 사람이 드물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 오른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