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상기후로 예상치 못한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재난 피해가 이슈였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철, 이상기후로 인한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특히 걱정되는 것은 이상기후로 폭설이 내리고 일교차가 극심해져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도로살얼음’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도로살얼음’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녹은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매연과 함께 얼면서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운전자가 식별하기 쉽지 않아 ‘도로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1.5배 높은 특성을 보인다.20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다. 바다의 날 행사가 경주서 개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바다의 날은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그간 경주는 역사문화유적으로 가득한 도시로 알려진 까닭에 내륙 도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경주는 북쪽의 포항과 남쪽의 울산 사이로 44.51km의 해안선을 따라 드넓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다.부산이나 인천처럼 큰 항구는 아니지만, 2025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감포항을 비롯해 12
내가 P중학교 2학년 때다. 당시 8반 담임이셨던 K선생님께서는 내가 국어 시간에 책을 잘 읽는다고 변론반에서 활동하기를 권했다. 거기에다 반 서기까지 맡기셨다. 서기가 할 일은 매일 학급일지를 작성해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께 검사를 맡는 것이었다.매주 목요일 특별활동시간이 되면 변론반에 모여 K선생님의 지도 아래 선배들과 웅변연습을 같이 했다. 그때는 매년 5월이 되면 교내웅변대회가 열렸다. 전교생이 운동장에 앉아 각반 대표로 출전한 연사들의 웅변을 들으며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했다.이날 행사에서 최우수상에 뽑힌 학생은 학교를 대
여전히 오월이 오면 광주에서는 ‘살아있는 자로서의 부끄러움과 역사적 책무’로 인해 시민들 누구나 무거운 침묵과 성찰을 되새기게 된다. 43주년이 되는 올해도 민주, 인권, 평화 그리고 통일에 대한 시대적 소명으로 인한 그 무게감을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 광주에서는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5.18단체와 시민사회단체, 하나는 정치권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마도 이 사건들은 앞으로 오월정신을 어떻게 우리 현실 속에서 담아내고 지켜갈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일이라 소개를 한다.하나는 지난 2월에 5.18기념센터에서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내 집앞, 우리동네 철도시대를 위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감을 불과 15 여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돌연 연장되는 모양새다.본 연구용역은 ‘2021년 9월부터'2023년5월(20개월)까지 총 955백만원의 연구 용역비로 각 시군에서 제출된 31개 노선의 도시철도망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경기연구원 등이 ‘2021년 10월 26일 착수보고회 개최를 시작으로오는’2023년 5월 9일 마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제 11대 경기도의회 구성 후 건설교통위원회 최
지난 11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91㏊에 이르는 막대한 산림피해를 입히고 진화되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특수·전문진화대 및 공무원 등 2천270명을 투입하였으며, 산불진화헬기 59대, 소방차·산불진화차 등 104대를 투입하여, 23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하였다. 최근 전국 각지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 지자체는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3월6일부터 4월30일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하였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시키는
“광고 없이 기업 활동을 한다는 것은 어둠 속에서 여인에게 윙크하는 것과 같다. 윙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본인만 알 뿐,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른다.” 홍보의 중요성을 일러주는 Steuart Henderson Britt 박사의 말이다.우리 여수는 지난 2012년 열린 엑스포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가 되었다. 보배 같은 여수의 아름다움과 맛있는 먹거리들이 박람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국에 알려진 결과다. 이런 여수가 또 한 번의 기회를 맞았다. 바로 3년 앞으로 다가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다. 앞서 우
3월은 봄이 시작하는 따뜻한 달이기도 하지만 3.1절과 같이 우리나라를 지켜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분들의 넋을 기릴 수 있는 달이기도 하다. 세계에 단 하나 남은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다. 동해, 남해 그리고 서해.그중에서도 서해는 분단국가라는 이유로 가장 슬프고도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한국전쟁이 끝나고 유엔군은 북방한계선(NLL;Northern Limit Line)을 설정하여, 남방한계선과 함께 전쟁 방지를 위한 완충지대를 구성했다.서해의 북방한계선은 서해 5개의 섬(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1)은 지난 8일 제368회 임시회 제3차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관광문화체육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라남도가 재단법인 등에 업무분장 과정에서 권한은 도가 갖고 책임만 법인으로 떠넘기고 있어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재단에서 ‘수묵비엔날레 개최사업’과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등 그때그때 필요한 사업과 기구를 행정 편의에 따라 기존 조직에 붙여 넣는 것은 전라남도의 문화·예술을 관장하는 전라남도 행정이 주먹구구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광일 의원은
2004년 개통한 고속철도는 획기적인 이동의 변화를 가져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전국을 반나절로 이용 가능케 함으로써 직장인들의 출장 패턴의 변화와 당일 여행을 확산하는 등 대중적이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지난 2년 이상 지속되어 온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의 이동권이 제한받으며 고속철도 수요가 적잖은 감소를 가져왔다. 우리 지역에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25%이상이 이용고객이 줄었다. 이는 영업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경영상태의 적신호를 끼치는 등
최근 보행에 장애가 있는 장애인이나 고령자들이 일명 전동스쿠터라는 전동휠체어를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휠체어가 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이 좁고 울퉁불퉁한 인도가 불편하다며 차도로 나서면서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이 알아야할점이 있다. 바로 전동스쿠터도 일반 보행자와 마찬가지로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되어 있어 차도가 아닌 인도로 주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차도로 주행하다 사고가 날 경우 무단횡단이 될 수 있다. 보행
올겨울 이상한파와 폭설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 난방 기구 등의 사용량 증가로 인하여 주택화재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화재 건수는 4만 3057여 건이다. 이 중 28%가 겨울철에 발생하였으며,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화재로 인한 사망자 300명 중 149명으로 49.7%를 차지했다.가정 내 화재 발생 위험은 언제 어디서나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화재예방 요령을 숙지하여야 한다.첫째, 전열기구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지키자. 전열기구는 전기를
프랑스의 대문호(大文豪) 빅토르 위고는 “시대를 만난 아이디어 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사람의 인생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사회의 제도나 가치도 시대의 운명이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지금 우리의 경찰제도는 2021년 7월부터 거역할 수 없는 변화의 꼭짓점인 ‘자치경찰제’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치안문제를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라는 시대적 과제를 짊어지고 변화의 중심에서 서 있다.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순동)는
공자는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하며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 그 뜻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세상이 지니는 가치의 존귀함을 알고, 지향할 바를 바르게 판단하고, 행할 나이에 이르렀다는 것과 같다.안동시는 1963년 1월 1일 안동읍에서 안동시로 승격하여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세상 이치를 알고 한 갑자 돌아 토끼해를 맞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즈음 지나온 시간에 대한 반성과 현재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다. 안동시는 60년의 시간이 지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산을 살펴보면 1962년 4,672만 원 남짓
최근 관내에서 80대 할아버지께서 집 앞에 전날부터 내린 눈을 치우다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낙상과 저체온증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일이 있었다.올겨울 들어 한파와 대설로 봉화 관내에 27건의 낙상사고와 1건의 저체온증이 있었다. 27건의 낙상사고 중 21건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었다.낙상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어르신들은 넘어지기 직전 균형을 잡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데다 뼈가 약해진 경우가 많아 가벼운 낙상사고에서도 큰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현재 봉화군민 30,413명 중 65세 이상이 11,926명으로
다가오는 12월 9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반부패의 날’이다. UN에서는 부패문제를 국제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2003년 10월 31일 반부패국제협약을 채택하였고, 2003년 12월 9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한국을 포함한 90여개 회원국이 반부패 협약에 서명함으로써 이 날을 ‘세계 반부패의 날’로 지정한 것이다.이에 더해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12월 9일을 ‘공익 신고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12월 9일을 전후로 ‘반부패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2022년 12월 5일부터 12월 9
얼마 전 신문을 통해 경기도 이천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위층인 병원까지 불길이 번져 여러 사상자가 나온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당시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대부분 고령의 환자이며 질환으로 자력 대피가 어려운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대부분의 건물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내부의 사람들이 화재발생 사실을 신속히 인지해 대피하여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요양원 등의 노인시설과 병원의 경우엔 화재발생 사실을 제때 인지하더라도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
코 끝에 눈물이 맺히는 겨울이 다가 오고 있다. 겨울의 추운 날씨를 나기 위해 집집마다 묵혀둔 전기매트를 꺼내 체온을 올리고 가족끼리 오순도순 귤을 까먹으며 티비를 시청하는 정다운 계절말이다.하지만 몸이 따듯해지는 마법의 난방기구 덕분에 겨울은 따듯하게 날 수 있을지 몰라도 화재의 위험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난방기구 중 하나인 전기매트의 경우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68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32명의 인명피해와 약 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통계를 살펴 보면 가정에서
누구에게나 젊은 시절은 있겠지만 점차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적·정신적인 기능의 저하는 자연의 섭리처럼 하나둘 나타난다. 이는 운전자들로부터 쉽게 엿볼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과거에 비해 운전능력은 떨어지고, 판단력 또한 저하된다, 도로교통법 제73조에는 만75세 이상의 운전자를 ‘고령운전자’로 정의하며 해당 연령대 이상 운전자들의 면허취득이나 적성검사(갱신)을 하기 위해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과 ‘치매 선별검사’를 필수사항으로 넣고 그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였다.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은 노화와 안전운전에 관한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