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좀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 킹덤을 보면 좀비의 창궐에 대응하기 위해 궁궐 문을 걸어 잠근다. 그러나 안전할 것이라고 믿었던 궁궐 내부에 숨겨져 있던 두 명의 좀비가 풀려나며 순식간에 궁궐 안 사람들은 좀비로 변하게 된다. 안전할 것이라고 믿었던 내부로부터의 위험은 삽시간에 널리 퍼졌고 궁궐 안 대부분의 사람이 좀비로 변해 궁궐은 초토화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에 대응하여 의료진이 밤낮으로 환자를 찾아내어 치료하고 소방당국은 소방동원령을 발령, 전국의 구급자원을 대구 경북에 집중하여 신속한 환자 이송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전
6월은 현충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에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6월 6일 현충일이 있고, 6·25전쟁과 제2연평해전 발발하는 등 대한민국의 수호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이 특히 많은 달이기도 하다.올해 제65회를 맞는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로 1956년 대통령령에 따라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한 뒤 1975년 12월 공식 개칭되어 매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정부는 매
COVID-19가 온 세상을 멈춰 세운 그날 이후, 사람들의 자유로운 외부 활동은 제동이 걸렸다. 공공시설은 대부분 운영을 멈췄다.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은 모두 ‘내 방’이라는 감옥에 스스로 갇혔다. 그 순간,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는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했다. 도서관은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고 끝을 알 수 없는 장기 휴관에 돌입했다. 언택트(UNTACT) 시대, 도서관은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야 했다. 비대면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했다. 도서관 현장에서만 이뤄지던 독서활동을 대체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길목이다. 유례없는 질병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어도 마음을 전하며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다보니 어느새 6월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특정일 기념하는 날은 쉽게 찾아볼 수 있어도 “○○ 달”로 기억되는 것은 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뿐이다. 5월을 가정의 달로 이르는 것은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같은 기념일을 함께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알기 위함이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이르는 것은 독립과 호국 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감사의
필자는 지난 5월 26일 대곡동 부곡맛고을 2번 도로를 지나는 중, 생선구이를 메뉴로 하는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사장으로 보이는 젊은 부부는 소화기를 들고 초기 대응에 노력했지만, 검은 연기가 커져가는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쳐다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폭발음이 들리고 창을 통해 시커먼 연기가 나와 검붉은 불길은 금방이라도 옆집을 덮치려 했다. 그 순간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 4대와 구급차가 도착했다.그때 필자는 김천시 소방관들의 용맹함을 처음 느꼈다. 실내에는 폭발이 시작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도착하자마자
5월 22일 아침 뉴스를 봤다. 전날 40명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79명으로 하루 사이 두배로 늘어났다. 잠시 소강상태였다고 너무 방심한 것이 아니가! 1차 신천지 교회로부터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의료기관, 소방, 경찰 등 모든 정부 부처와 국민 모두가 전력을 다해 잘 이겨냈다고 방심하다가 이태원 클럽을 계기로 2차 감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장기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보상심리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이제 겨우 개학을 시작한 시점에서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지금부터
코로나19(COVID-19)가 전국적인 대대적인 확산이 있은 지도 벌써 세달여가 지나고 있다. 한때 500여명에 이르던 확진자 증가수는 의료, 공공, 시민 모두의 노력에 힘입어 한자리 수로 떨어졌고, 지난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다. 그에 따라 지난 5월 20일 고3의 등교가 시작되었고 6월달부터는 어린이집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의 등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발 재확산이 일어난 가운데 뷔페 및 학원, 교회, 택시, 물류센터 등 사회 곳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계속하여 나타나면서
이번 여름은 역시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폭염 및 열대야 발생일 수가 1973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2018년 경기도 폭염일수는 평균 34.8일을 기록, 2100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최대 4℃ 이상 상승하고, 평균 폭염일수는 5.8일(열대야 일수 10.8일)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폭염연구센터 및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현재의 이상징후와 과거 세계 연간 온도 치를 근거로 들며“2020년이 (가장 기온이 높은) 상위 10개 해가 될 것이 확실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6월은 현충일, 6ㆍ25전쟁,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달을 기념하고, 고귀한 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받들고 되새기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리고 그분들이 지켜주신 대한민국을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든든히 지켜내겠다는 호국의지를 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영어로는 Memorial Day인 현충일은 그 이름만큼 다른 어떤 국가기념일 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날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부분은 우리 국민들의 현충일에 대한 인식이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충일을 단순한 공휴일로 보고 휴가를 즐기는 날로 인식하는 경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 복지서비스는 많은 정부 부처에서 여러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시군에서 실시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와 국가보훈처의 보훈재가복지서비스이다.이러한 공공 서비스는 육체적·정신적 건강 향상과 참여형 여가활동, 교육활동, 여행활동 등에 집중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간과되고 있는 것이 거동불편 장애 등으로 고립되고 은둔하고 있는 독거노인에 대한 생활안전과 소방안전이다.최근 5년간 주택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56.3%), 전기적 요인(21.8%)이 가장 많고 6
코로나19로 제한된 삶과 사회생활에 갇혀 살다 보니 어딘가로의 탈출구가 필요했나 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영덕의 동해안 도로는 탈출객(?)들이 타고 온 차들로 꽉 찹니다. 가족끼리 방파제에 텐트를 치고 음식을 먹고 뛰어노는 어린아이들의 하하호호 웃음소리에 천상의 모습이 눈에 듭니다.하늘은 파랗고 하얀 뭉게구름 떠있고 콧노래 흥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자는 유행가 가사처럼 아름다움이 느껴질 즈음 어디선가 다급한 소리가 들립니다. ‘웽~’하는 사이렌 소리에 이어 빨간색에 119를 새긴 차들이 달려오고 소방대원
지난 5월 2일 이태원 유명 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당시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 주점등에 2,000여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대구에서 겪은 바 있는 집단감염의 위험이 다시 한번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고등학교 개학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다중이 밀집한 장소는 여전히 위험한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지자체와 합동점검 및 자체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
화재발생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유독가스와 유해연기로 인한 질식사고이다. 일단 건물 내에서 가연물이 타게 되면 유독가스를 포함한 연기가 발생하게 되고 연기로 인해 평소보다 시야확보거리가 짧아져 빠른 대피가 어려워 질식사하게 된다. 실험에 의하면 인간이 대형화재에서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이 3분 정도로 정의하고 있다.따라서 화재가 발생하면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것을 기억하고 화재대피요령을 숙지해야 한다.연기 속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에는 수건 등을 물에 적셔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짧게 쉬며 낮은 자세로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피한다.
날로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는 화재현장에서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화재대응과 화재 시 피난방법에 대한 대국민 인식의 전환을 위해 소방구조용승강기(엘리베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오늘날 현대 건축물의 고층·복합·대형화로 건물이용의 편리·안전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한 건물에 다수의 승강기 설치가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들은 고층건축물의 특성상 “소방구조용승강기”를 활용한 전문적·적극적인 화재진압대응이 필요하고 시민들은 “소방구조용승강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2019년 3월 ’승강기시설안전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답게 초록의 영롱함과 풀내음이 코끝을 실룩이게 하는 아름다운 시기임과 동시에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사랑의 풍요로움, 부모와 자식 간 돈독한 정(情)을 통하여 푸르름이 더해지는 계절이다. 최근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하여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대면 접촉이 강조되면서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전은 인위적으로 거리두기를 할 수 없다. 소방청 화재발생통계 기준으
최근 주문 배달 문화의 확산과 1인 가구의 증가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인해 음식 주문이 급증하면서 배달 대행 이륜차 운행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금년 5월 11일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3,989건으로 지난해 대비 862건이 감소하였으나 이륜차 교통사고는 529건이 발생하여 전년에 비해 45건이 증가하였다.대구지방경찰청에서는 이륜차의 불법 운행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캠코더 단속 등을 통해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의무
몇 년 전의 일이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퇴근준비를 하던 중에 민원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한통 받게 되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언성이 높았고 다짜고짜 따지는 민원 전화였다. 이유인즉슨 민원인께서 비교적 한적한 도로 가장자리에 차를 주차를 하셨는데 잠시 볼일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주·정차금지위반 딱지(소방용수 주변 주정차위반 과태료부과처분용지)가 차량 앞 유리 위에 떡하니 올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분괴하여 전화를 주셨고 과태료용지에 이름이 쓰여 있는 김종복이 누구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셔서 그 김종복이 나라고 말씀드리고 나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학생들의 자원봉사 시간에 대하여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부터 대학 입시에 학교외의 봉사 활동시간을 미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조국사태 이후 일부 허위봉사시간 대안으로 만들어진 정책으로 자원봉사에 대하여 기본 지식이 없고 현재 학생들의 의무자원봉사시간의 취지와 목적을 해 하는 일이다.또한 넓은 푸른 숲을 보지 않고 하나의 죽은 나무를 보고 숲을 없애겠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하지만 이러한 정책결정에 대하여 자원봉사센터에게도 책임은 있다. 과거 허위 봉사활동시간 관리 소홀에 대한 반성과 책임 있는 사과는 필요하다
코로나19로 금년 상반기 모든 관심사가 매몰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지난 4월 24일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축구장 1,100여 개 크기의 산림과 주택 등을 태웠고, 4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의 물류창고 화재사고는 사망 38명 등 48명의 많은 인명피해를 남겼으며, 이 달에는 강원도 고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주민을 위협하는 등 우리 삶의 주변에서 대형 화재사고는 일상적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달라진 풍경 하나가 있다. 대형 화재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차 또는 구급차의 행렬이 텔레비전에 클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화재 참사가 잊을만하면 터지고 있다.2008년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망 40명), 2014년 세월호 참사(사망.실종 304명),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망 29명), 2018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사망 39명)가 던진 충격이 아직도 우리의 머리에 생생하다.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지난달 29일 폭발에 따른 대형화재 사고로 38명(일용직근로자 등)이 희생됐다. 대형 사회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비슷한 원인이 지적되고 정부는 다양한 사후 대책을 내놓는다. 문재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