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붉게 빛바랜 단풍잎과 낙엽, 들판에는 누렇게 영글어 고개를 숙인 벼이삭과 도로변에 활짝 핀 코스모스와 청명한 가을 하늘이 여느 때 보다 더 많은 생각에 스며들게 만드는 계절인 가을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가을이 아름다움은 우리 모두의 생각하는 마음이 다른 계절에 비해서 더 강열하면서 계절의 수확과 풍성함을 주기 때문인지 모른다.장독대 뒷마당에는 익어가는 감들이 온통 주렁주렁 달려서 자태를 뽐내고 있고 중천에 달뜨면 귀뚜라미가 울고 인적 드문 곳 호박잎엔 이슬이 내려 고향의 가을밤은 길어만 가는데 하늘을 쳐다보
지금 우리 사회는 모든 시스템이 디지털화가 되어 있다. 디지털화된 플랫폼을 통해서 수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홈페이지, 블로그, 카톡 등 각종 SNS를 통해 그 정보가 확산되어지면서 대중과의 소통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치 시스템도 점점 더 지역 주민과 밀착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게 되어가면 갈수록 의원들의 활동 수준은 더 높아지고 주민들의 선택 또한 날카로워질 것이다. 최근에 필자는 kbc방송을 통해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가 생중계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시의원이 광주교육감을 대상으로 시정
폐기물로 재활용된 대체토사 토목공사장에 민원제기가 끝일 줄 모르고 있는 것은 폐기물 공정시험법 기준이라는 법규 규정을 민원인들에게 고지시키는 것이 자치단체 폐기물 관리행정의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결과이다. 모든 폐기물은 재활용을 우선해야 한다고 환경부는 밝히고 있고 재활용 할 수 없는 폐기물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매립 처분을 해야 한다. 그런데 특히 건설토목공사장에서 대체토사류로 재활용되는 산업일반폐기물을 배출하는 기업체들이 발생하는 폐기물을 또다시 재활용하기 위한 처리업체들의 고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기계적 공정을 거쳐 재
패스트푸드점에서 처음 키오스크를 맞닥뜨렸을 때 우물쭈물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느새 이런 것들이 커피점이나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어디를 가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비대면 주문이 익숙해져 가고 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디지털을 활용한 문명의 이기는 더욱더 빠르게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우리가 모바일을 통해 음식 주문을 할 때면 주문한 음식이 픽업되고 집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특히 언텍트(Untact)로 인해 교육시장의 변화는 더욱더 빠르다. 프리랜서 강사들 사이에서도 디지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며 언론매체에 소방차 길터주기가 종종 이슈가 되며 감동을 주곤 한다. 우리 주변에서 화재 출동하는 소방차, 긴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 등 긴급출동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긴급출동 중에 교통량 증가로 인한 꽉 막힌 도로와 주택, 상가 등 이면도로의 무질서하게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하여 출동 중인 소방관의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골든타임은 재난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하는데 걸리는 최적의 시간을 의미하며 4~5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 위험에 처해있는 이들의 생사 갈림길을 결정하는
‘N번방’그리고 최근 발생한‘제2의 L번방’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가 해가 갈수록 점점 규모가 커지고 날이 갈수록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따르면, 2018년도에서 2021년까지 약 3년간 10대 피해자가 약 11.4배 증가하였다. 태어났을 때부터 디지털 세상에서 자라온 아이들, 다양하고 무분별한 내용이 오가는 디지털 세상에서, 올바른 성에 대한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동·청소년들이 SNS의 세계에 무방비 상태로 계속 노출되고 있다.아동·청소년들은 SNS을 통해 익명의 낯
올해는 작년보다 기온이 높아져 벌집제거 출동 및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였습니다. 벌의 개체수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8~9월에는 벌의 산란기입니다. 벌에 쏘이면 벌독에 의해 피부가 가렵고 부풀어 오릅니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아낙필락시스(알레르기 과민반응)가 발생하여 심한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활동보다 등산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여, 등산 및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예방법과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야외활동 및 등반 시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자극
분단이후 중부전선을 철통같이 지켜오던 6군단이 10월 1일 고단한 임무를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6군단이 해체된다는 소식에 포천시민은 환호했다. '드디어' 6군단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에 7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시민들에게는 당연한 보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국방부는 6군단 부지에 후속부대를 재배치하여 지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6군단은 1954년 창설된 이후 장장 68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시의 주요 경제권인 소흘읍과 포천동 사이인 자작동에 위치하며 체
속담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가 없다’고 했다. 자기가 지은 죄는 자기만이 알고 있다. 남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는 한 제삼자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지금 경남 지방에는 지난 6.1 지방선거 위반을 수사하면서 산청, 합천, 창녕군수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의 지역 단체장들 소환이 임박하다는 내용이 각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지방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 따른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내 기초단체장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단체장 중에는 창녕군수
최근 관내에서 7월 말 90대 할아버지께서 식사 중 기도폐쇄로 의식이 없다는 구급 출동이 있었다. 다행히 직원이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상태는 호전되었다고 한다.현재 봉화군민 30,413명 중 65세 이상이 11,926명으로서 지역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어르신들의 응급상황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저작기능(씹는 운동) 약화, 반사기능 약화 등으로 사탕, 고기, 땅콩, 떡 등을 삼키다가 목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사
최근 들어 전국 각지마다 수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아파트는 다양한 편의 시설로 인해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지만 자칫 부주의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할 경우 공동주택 특성상 다른 층으로 불이 급속히 번져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대형화재 및 다수 인명피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오늘은 아파트 화재예방과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먼저,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아파트의 화재 발생 주요원인은 주방에서 조리중 화기취급 부주의, 가스 불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
크고 작은 화재로 인해 예기치 못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나 안전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보고서 행정 및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문제와 해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업무추진으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사회‧경제적으로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소방대상물들을 방문했다.현장점검 시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 및 소방안전관리자와 일반현황, 화재 안전 수칙, 소방차량 진입 가능 여부, 소방 대피 훈련,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컨설팅하며 문제점 발견 및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은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간단한 지식이다. 대표적으로 심폐소생술이 있고, 많은 이들이 응급처치법 중 하나를 꼽으라면 심폐소생술을 꼽는다. 그런데 우리가 익혀두면 언젠가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응급처치법에는 심폐소생술 말고도 한 가지가 더있다. 바로 ‘하임리히법’ 이다.이물질에 의하여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는 경우 3~4분 이내 의식을 잃게 되고 4~6분 후에는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처럼 기도 폐쇄는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기도폐쇄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사장마다 찾아다니며 악성 민원을 제기해 금품을 뜯어낸 70대 노인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지역의 모언론에 난 기사의 일부이다.전북 익산시 황등면에서 폐기물 수집업을 하는 김모(70)씨는 이 지역에서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민원인'이다.김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단 황등면에서 공사가 시작되면 카메라를 들고 공사 현장을 '시찰'한 뒤 전매특허인 '비산먼지' 민원을 자치단체와 경찰서에 제기한다.경찰관과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온 뒤에는 어김없이 다시 공사장을 방문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풍요로움과 기쁨이 넘치는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을에는 많은 농산물들을 수확하는데 그 중 고추는 우리나라 음식이라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식재료이다.본격적인 고추 수확 시기에 접어들면서 농가에서는 수확한 고추를 말리기 위해 쉴 틈 없이 고추건조기가 가동된다.지난 2월 8일 봉화군 재산면에서 주택 창고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44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그 원인은 고추건조기의 장시간 사용이였다.최근 10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고추건조기 화재는 총 132건이며 2022년 화재건수는 총
정부는 2021년 전국 89곳의 기초자치단체를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하였고 그 중 전남은 22개 시‧군중 16개가 해당된다. 해마다 농촌인구는 감소하고 있고, 재정은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수 년 동안 많은 논의를 거듭하여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을 2021년 10월 19일 제정하였고, 2022년 9월 13일 동법 시행령을 제정하였다. 현재 전국의 지자체는 조례제정을 추진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별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 거주지역이 아닌 기초 및 광역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어느덧 1년 4계절 중 세 번째 계절인 가을이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선선한 날씨와 함께 산은 단풍으로 물들고 들판은 황금빛 오곡으로 뒤덮여 가고 있다.국립공원 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11,398,710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를 벗어나 야외 활동을 즐기고자 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근 3년간 경상북도 내 산악 사고로 인한 구조 활동 건수는 2,881건으로 연평균 약 960건의 산악구조 활동
오늘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지난 문재인정부하에서 5년간 야당으로 보내온 국민의힘은 윤석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하고, 대선후보가 되어 결국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야당에서 여당으로 탈바꿈하였다. 실은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함으로써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은 공중분해가 되고 분열됨으로써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갖출지, 국민의 선택을 받을지 의문이었지만, 야당이 된 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 이 결과는 국민의힘의 유능함보다는 문재인정부의 무능, 불공정, 내로남불 등으로 이루어진 더불어민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라 하면 판사, 검사, 변호사 출신 정치인들을 이곳에 분류한다. 군법무관, 군사검찰, 군사법원 출신 정치인도 이곳에 포함한다. 법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법치주의는 근대 민주주의 국가 원칙 중 하나이고, 정책은 입법을 통해 구현된다. 법을 다루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근대 민주주의의 기초가 된 사건으로 평가되는 프랑스 혁명을 이끈 로베스 피에르도 변호사 출신이었고, 미국 역대 대통령 45명 중에는 링컨부터 바이든까지 무려 26명이 법조인 출신이다. 우리나라의
약속엔 언제까지 지켜야 한다는 시한(時限)이 있다. 그 시한을 지키지 않는다면 약속은 파기(破棄)되는 것이다. 그러나 “군위군의 대구편입 약속은 시한이 없다”고 주장하는 일부 정치인들이 있어 그 발상(發想) 자체가 재고(再顧)되어야 한다. 대구공항 이전부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군위군의 유치신청을 유도하기 위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일부 정치인들이 늘어놓는 궤변(詭辯)이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그러나 당장은 어렵다.’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군위군민들은 머리가 복잡하다. 어떻게 들으면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 같고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