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서울 수유리에는 국립4·19묘지가 조성돼 있다. 4·19묘지는 1995년 4·19혁명 35주년에 국립묘지로 승격됐고, 자유·민주·정의를 꽃피운 민주성지로 불리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4백사십오 분의 4·19혁명 민주영령들이 안장되어 있다. 60년전 4·19혁명 당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불의에 항거하고 정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유영봉안소는 문을 닫아 참배할 수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을 꼽으라면 주로 3·1운동이 많이 지목될 것이다. 조직적인 준비 하에서 독립 열망이 전 민족 단위로 표출된 점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높게 평가될 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립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는 별개로 독립을 위한 실질적 역량을 갖추는 것은 당시 또 다른 문제였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 그렇다면 3·1운동의 연장선 상에서 생겨난 이 변화가 이후의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까?일제의 침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을미사변 이래 우리민족은 3·1
2020년도가 시작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이다. 따뜻한 봄이 왔지만 봄은 무척이나 건조하여 화재발생이 더 많은 계절이다.특히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 소식을 접할 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이런 시기에 부주의나 다른 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여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자칫 본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화재가 번질 경우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화재로부터 우리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한반도는 연평해전(1999, 2002), 천안함 피격(2010), 연평도 포격 도발(2010)처럼 북한의 무력도발로 언제든지 평화가 깨질 수 있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서해 지역에서 우리 군이 방어하기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수도 서울에서도 정말 가까운 지역이고 북한의 도발이 자행되었을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분노하고 국가안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를 주었다. 이처럼 과거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미래에 가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2016년부터 ‘서해수호의 날’을
소방차가 사이렌을 켜고 출동할 때는 촌각을 다투는 사건과 관련이 많다. 대부분이 생명과 관련된 사항으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소방대원들은 각종 재난에 골든타임을 지키려고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출동을 하다가 보면 애로사항이 많다. 물론 소방차를 발견하고 길을 비켜주고 싶어도 비켜줄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가끔은 비켜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비켜주지 않거나, 오히려 운행 중인 소방차 앞으로 끼어 들어오는 일조차 있기 때문이다. 또 교차로에서는 자기 신호라는 이유로, 교차로에 진입하려는 소방차 앞으로 끊임없이
지난해 11월 19일 천신만고 끝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017년 소방조직은 역사상 처음으로 독립된 기구의 청 단위로 개편됐고 5만 4000여명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오래된 염원 중 하나였다.4월 1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이 시행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라 재난대응 체계도 2017년 충북 제천화재, 2018년 밀양 세종병원화재, 경북 포항 지진,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등 하나의 시ㆍ도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대형재난이나 화재 사고는 시ㆍ도 경계를 초월한 국가대응체계로
인생 살아가면서 추억 하나쯤은 다 가슴에 숨기고 살아간다. 좋은 추억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을 간직하면서 생활하지만 너무나 깊이 추억에 젖어 있으면 인생에 보탬이 되지 않고 그 속에 머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잊혀 지지 않는 추억이 있다.좋은 추억은 가슴속에 남아 좋은 기억과 추억이 되지만 나쁜 추억은 평생 그 사람의 트라우마로 남아 괴롭히고 힘들게 한다.나라 전체가 빨리 치유되며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가면 아픈 기억도 딱지처럼 상처가 아물고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고 또한 흘러간 말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
봄철인 3~4월은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화기취급이 많아지고 사람들의 야외활동으로 인해 등산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날씨 변화가 심한 건조기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특히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금년도 봄철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봄철 산불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봄철 산불화재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객 및 영농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화재예방에 대한
국가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염원은 소방의 바람을 넘어 범국가적으로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로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4월 1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지난해 말 기준 전체 소방관(5만6,647명)의 98.8%인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6,000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소방인력 및 장비의 지역 간 편차라는 고질적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며 그동안 지방재정 형편에 따라 상당수 지역은 소방인력 부족 및 열악한 장비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복지와 근무여건도 차이가 있
예전부터 사람들이 기억하는 소화전은 도로가에 세워져있는 빨간소화전일 것이다. 기존의 소화전은 녹이 슬어 도로 미관상 좋지 않았고, 단단한 재질로 안전사고우려도 있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여 개발된 소화전이 있다. 바로 승하강식 소화전이다. 지상식 소화전과 지하식 소화전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외부 공기접촉으로 인한 산화작용을 축소하고, 무동력 장치로 소화전 몸체를 상승시켜 화재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가 있다.또한 매립식으로 도로미관을 향상시킬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시장 등 길이 좁거나 통행에 불편한 장소에 적용하기 쉽고, 안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요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가정 내 방치되는 ‘돌봄 공백’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한 청소년의 탈선행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지난 1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여중생이 가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찾던 중 19일 경북 봉화군에서 발견하여 집으로 돌려보낸 일이 있었다. 봉화에 연고가 전혀 없는 학생이었지만 온라인 게임을 통해 사귄 남자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집을 나왔다고 했다. 이처럼 온라인 게임,
해마다 봄꽃이 피는 3월이 되면 방학동안 고요했던 교정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활력 넘치는 새학기의 진풍경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 19사태로 지역 감염 우려가 계속되면서 개학이 5주일 미뤄지게 되었다. 이로써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됨에 따라 한 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어떻게 아이를 돌볼 것 인가?”가 아닐까 싶다. 정부에서는 긴급돌봄, 온라인 학습 서비스 제공 등 현 상황에 맞춘 다양한 신학기 대응법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현실적으로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집에
매서운 겨울 바람이 잦아들고 따뜻한 봄바람과 봄이 오는걸 알리는 매화꽃이 피어나는 늦겨울인 지금 봄이 오고있음을 느낄수 있어 몸과 마음이 설레는 시기인것 같다.하지만 유난히 따뜻한 겨울과 눈을 볼 수 없는 가물었던 겨울 끝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불티가 날아가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로 화재 발생의 주요원인으로는 무분별한 농작물 및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이 주원인으로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수 있다. 2008년 우리나라 국보1호인 숭례
제1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유럽의 상황을 다룬 풍자화가 있다. 'Balkan Troubles'라고 적힌 큰 통 위에 다섯 사람이 위태한 모습으로 앉아있는데 각각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사람이며 저마다 불안한 표정이다. 그리고 이들이 앉아있는 통은 다름 아닌 화약고(Powder Keg)이다. 본래 화약고는 '화약을 저장하여 두는 창고'를 뜻하지만, '전쟁 따위가 일어날 위험이 많은 지역'을 비유적으로 가리키기도 한다. 이에 아래에서는 이러한 화약고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초기 단계처럼 보건당국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공조체계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2차 방어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조기 차단은 실패한 꼴이 됐다.한때 '우한 폐렴'으로 불리던 '코로나19' 감염병의 위기경보가 결국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심각 단계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
2019년 12월 26일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여자 어린이가 자신의 가족에 대해 험담했다는 이유로 또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은 여아를 체포하였으나,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상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되어 형사처벌을 하지 못하고 소년원 보호처분을 결정한 사례가 있었으며,2019년 10월 9일 전북 익산 여중생 폭행 사건, 2020년 1월 19일 경남 김해 후배 중학생 폭행 사건 등 여자 중학생들의 폭력사건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폭력의 유형도 신체적
나주에 한전공대가 설립됩니다. 한전공대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 120만㎡에 1,000명 정원 규모로 2050년까지 전력·에너지 분야 글로벌 Top 10 수준의 공과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설립되는‘에너지 특화 연구중심대학’입니다.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물론, 중앙 정치권에서 뜨거운 공방을 주고받을 만큼 대한민국의 핫한 이슈로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전공대를 유치한 나주시장으로서 한전공대 설립목표 및 추진상황 그리고 한전공대의 지위와 역할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넓고 깊은 바다라도 메울 수는 있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메울 수 없다는 뜻으로 사람의 욕심이 한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살아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욕심이 생기는 듯하다.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잃어버리기 싫어하고 더 많은 것을 얻고자 부단한 노력을 한다. 그 사람들이 꼭 나쁜 사람들이라서가 아니라 사람의 본능처럼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기 때문이다.인간이라면 아무리 아닌척해도 깊숙
2019년 12월 중국 우한폐렴(코로나바이러스-19)이 발생하여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약칭 코로나-19)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2020년 2월 16일 기준 확진자 29명이 확인되었다.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첫째 손 씻기의 생활화이다. 올바른 손 씻기는 비누를 이용하여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혼돈의 시간 속에서도 교회는 사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만들어낸 공포와 불확실성은 유령처럼 이 땅을 배회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응책만 잘 마련하면 그 충격의 강도는 감내할 수준이라 호언장담했지만 예측할 수 없었던 확진자 증가는 무서운 파괴력으로 국가의 존망을 흔들어 대고 있습니다.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국민의 사투는 눈물겨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혼돈의 순간에도 고난에 대처하는 숨겨진 영웅들 덕분에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도 합니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