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브라질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다.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독일과 연장전 포함 120분 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겼다.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림픽과는 단 한 번도 연을 맺지 못했던 브라질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상대가 2년 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1-7 대패를 안겼던 독일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동독으로 출전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
한국 여자 골프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최고임을 증명했다.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맨발 투혼'으로 불모지를 개척했고, 모든 국민을 열광케 한 그를 보며 꿈을 키웠던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새로운 신화를 썼다.이번에는 감독과 선수 자격으로 함께한 대회였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박인비는 여자 골프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써내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한국이름 고보경)를 5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60
2016년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각국의 메달 레이스만 치열한 것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자격을 얻기 위한 23명의 경쟁 또한 이에 못지않게 뜨겁다.IOC는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선수 위원을 선출한다. 하계올림픽에는 4명, 동계올림픽에는 2명이다.국내에서는 '탁구영웅' 유승민(34)이 도전장을 던졌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은 지난해 IOC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선수 위원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선수별 총 4명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는 손연재(22·연세대)가 브라질 리우 입성 이후 첫 번째 훈련을 소화했다.손연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빌리지파크 홀2에서 약 2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러시아대표팀과 함께 전지훈련에 나섰던 손연재는 지난 16일 리우에 도착해 올림픽선수촌에 짐을 풀었다.전날은 휴식을 위해 훈련을 건너뛰었지만, 이날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손연재는 옐레나 리표르도바 전담코치와 함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30여분 동안 몸풀기에 집중했다.몸풀기가 끝난 뒤에는 후프,
리우데자네이루는 한국 탁구에 약속의 땅이 아니었다. 최후의 보루로 여겼던 남자 단체전마저 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한국 탁구는 사상 첫 빈손으로 올림픽을 마쳤다.남자 탁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끝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 결정전전에서 독일에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했다.주세혁(36)과 이상수(26·이상 삼성생명),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세계 팀랭킹 2위인 독일을 맞아 선전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탁구는 1988년 서
여자 태권도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전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에 7-6으로 승리했다.금메달 후보로 예상됐던 김태훈(22·동아대)이 동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한국 태권도가 이번 올림픽에서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다.극적인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태훈이 얻은 동메달까지 포함하면 한국 태권도는 이날까지 금메달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여자골프 첫날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체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1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1라운드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이날 14번홀(파3)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로 고전했던 리디아 고는 15번홀에서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면서 이글을 만들었다.리디아 고는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올림픽 출전은 흔한 경험이 아니다보니 경기
독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독일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루카스 클로스터만(RB 라이프치히)과 닐스 페테르센(SC 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1988 서울올림픽 이후 무려 2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독일의 올림픽 축구 최고 성적은 1964 도쿄올림픽과 서울올림픽에서 기록한 3위다.단 동독의 경우 1976 몬트리올올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다.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8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귀중한 결승 홈런포였다.앞선 세 차례의 타석에 안타가 없덨던 강정호는 양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 샌프란시스코 세 번째 투수 데릭 로의 95.4마일(시속 154㎞)짜리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
한국 여자골프 '드림팀'이 메달 사냥을 위한 첫 샷을 날린다.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1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여자골프는 지난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무려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됐다. 나흘 뒤면 1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한국은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L
한국 여자 배구가 8강에서 주저앉으면서 한국이 올림픽 역사 44년 만에 단체 구기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한국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앞세워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0년 만의 메달을 바라봤던 한국은 복병 네덜란드의 벽에 막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배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출전한 마지막 단
한국 레슬링의 류한수(28·삼성생명)가 동메달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류한수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패자부활전에서 아드함 아흐메드 살레흐 카흐크(이집트)에 5-0으로 승리했다.류한수는 초반 몸싸움을 이어가다가 1분25초가 지나고 패시브를 얻어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0-0 상황에서 후반전에 들어간 류한수는 1점을 획득한데 이어 패시브를 따냈다.류한수는 상대 선수를 들어 선 밖으로 던져 2점을 따냈다. 이 때 상대방 선수가 다리를 감아 반칙 점수 2점
시즌 네 번째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사실상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추신수는 5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로스 뎃와일러의 3구째에 왼쪽 손목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며 대주자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텍사스 구단은 검사 결과 추신수가 왼쪽 팔뚝 뼈 골절로 판정을 받았고 부상자 명단(DL)에 오른다고 발표했다.시즌 네 번째 DL행이다. 추신수는 지난 4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31·북한)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합계 평균 15.691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이다.리세광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금 '200일 전투'에 떨쳐 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김정은 최고사령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고
"실력은 5명 모두 세계 최고입니다. 경기 당일 컨디션과 심리적으로 얼마나 안정되느냐가 메달 획득의 변수가 될 것입니다."대한민국 선수단의 막판 메달레이스를 책임질 태권도 5남매가 16일(한국시간) 결전지 리우데자네이루에 온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박계희 대표팀 코치는 메달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박계희 코치가 이토록 자신하는 이유는 그 어느 올림픽보다 철저하게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지난달 29일 한국을 떠난 태권도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보름 가량 훈련하며 현지 적응 훈련을 마쳤다.해발 800m 고지대인 상파울루
금메달을 위한 좋은 징후일까. 올해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가 있는가 하면 거대 쥐를 발견하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전하는 태극낭자들이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가진 첫 연습라운드에서 겪은 일이다.'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이날 177야드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대회는 물론 연습 때도 해 본적 없는 홀인원이 올림픽을 앞두고 나왔다.전날 끝난 골프 남자부 경기에서는 1라운드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저스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32위 린다 제치리(29·불가리아)를 2-0(21-15 21-12)으로 꺾었다.조별예선에서 2전 전승을 거둬 B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한 성지현은 16강에서도 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안착했다.2012 런던올림픽에서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성지현은 두 번째로 나선 올림픽에서 8강 진출을
"지금까지 올림픽 금메달을 꿈꿨지만, 이 메달은 내가 노력한 대가지 인생의 목표는 아니예요. 목표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요."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정상에 오른 박상영(21·한국체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펜싱대표팀의 막내 박상영은 지난 10일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게저 임레(42·헝가리)를 15-14로 누르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상영은 "정말 피땀흘려 만든 메달이라 기분이 좋았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조가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이용대-유연성 조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복식 8강전에서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 조에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 했다.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선수는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도전을 멈췄다.세계랭킹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9분 간의싸움을 마친 함상명(21·용인대)의 얼굴은 상처 투성이었다. 여기저기 혈투의 증거가 얼굴을 뒤덮었지만 환한 미소만큼은 여전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한국 복서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함상명이 두 번째 관문에서 도전을 멈췄다.함상명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6에서 열린 대회 밴텀급(56㎏) 2회전에서 장자웨이(중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국제복싱협회(AIBA)가 주관하는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하고도 상위 선수의 출전 포기로 리우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던 함상명은 두 경기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