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다. 바다의 날 행사가 경주서 개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바다의 날은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그간 경주는 역사문화유적으로 가득한 도시로 알려진 까닭에 내륙 도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경주는 북쪽의 포항과 남쪽의 울산 사이로 44.51km의 해안선을 따라 드넓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다.부산이나 인천처럼 큰 항구는 아니지만, 2025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감포항을 비롯해 12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매년 봄 꽃가루와 함께 찾아오는 황사,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증상을 심화시키기 때문. 보통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는 대증요법이지만, 원인 물질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이 길어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치료 후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없어져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과 면역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봄철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만나 더욱 심해지는 알레르기우리나라의
늦은 밤에 책상에 앉아 하루를 되돌아본다. 일요일 아침, 부학산을 오르내리며 두어 시간을 보냈다. 산에 설치된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고 땀도 흘렸다. 산에서 내려와서는 샤워를 하고 잠시 독서를 했다. 오전 11시쯤 아점으로 김치볶음밥을 먹고 도서관에 가다가 휴대폰을 깜박해서 다시 집에 왔다가 도서관 가는 것을 포기하고, 시내 중심지인 중앙상가를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봄이지만 30도가 넘는 여름 날씨다. 운동 삼아 천천히 걸어서 먼저 죽도천주교회 앞 ‘갤러리 포항’에 갔다. 마침 단체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상호작용(相互作用)’
경북 고령군이 발주한 국도 905호선, 성산면 무계리~송곡리 확포장 공사를 하면서 막무가내로 시공해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부군수의 갑질 발언에 담당자가 위축 된것 같은 느낌마져 든다.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옛성현들의 말이 있다. 행정기관장인 고령군수가 아버지 역할이면 부군수직은 어머니의 역할이라 볼수도 있다.아버지와 어머니는 손에 가시가 박혀도 아프다는 말도 하기 어려운 자리라 할 수 있다. 언론에서 지적한 내용을 가지고 부군수가 “감독관을 죽이고, 조지 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에 현장 감독관 들이 제대로 업무 처리가 되지
우리의 정치인들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고도 돈에 눈먼 정치인은 되지 말아야 한다. 옛말에 하늘에서 주는 복도 천복을 받고 벼락을 주려면 돈벼락을 주라는 말이 있듯이 요사이 언론 매체를 통해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야당 정치인들 일부가 돈벼락에 맛을 보고 숨겨왔던 사실들이 뒤늦게 드러나자 또 제집 식구 감싸기나 하듯이 자체 진상 규명에 돌입한다는 것이지만 수사권이 없는 자기 식구들끼리 무엇을 할 것일까?야당은 돈 사건에만 이렇게 정쟁이 길어지는지, 국민들 앞에 속시원하게 양심선언을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갈 수가 없는지 국민들
뇌혈관에서 발생하는 초응급질환에는 뇌경색과 뇌동맥류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뇌경색은 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는 질환으로,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뇌세포가 빠르게 괴사한다. 이른바 ‘허혈성 뇌졸중’이다. 서둘러 공급로를 확보해주지 못하면 사망 아니면 편마비와 같은 평생 후유증이 남는다. 뇌동맥류는 혈관의 일부가 꽈리처럼 불룩해지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압력으로 인해 얇은 부위가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이발생할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뇌졸중의 범주에 들어있지만 발생 기전이 다른 만큼 증상에서 치료와 예방 또한 구분해야 한다. 강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은 느닷없이 부르르 떠는 심장박동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화가 주 원인으로, 노년기 급격하게 는다. 전체 60대에 5% 남짓이던 환자가 80대에 이르면 약 15% 까지 증가한다. 인구 고령화로 환자가 계속 늘면서, 나중에는 고혈압처럼 대중적인 질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따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와 함께 심방세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뇌경색 유발하는 부정맥, 심방세동심장 박동이 빨리 또는 느리게 불규칙적으로 뛰는 질환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의 범주는 매우 넓어 그 자리에
자원순환 재활용은 국가 환경정책이다. 단순히 주변 민원이 제기된다 해서 사업 자체가 부적정한 것은 아니다.자원순환 재활용시설 입지 지역주민 눈치보는 자치단체는 대통령령, 환경부령을 제대로 살피는 당국이 되어야 한다. 신규 신청사업장 주변 민원인들이 있지도 않는 피해우려만으로 반대하는 것이 폐기물처리 재활용 허가조건에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지자체 폐기물처리 인·허가 문제에 있어 어떤 일들이 있는지 챙겨보고 사업신청인들에게 부적정 통보를 해 비난받는 행정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폐기물관리법의 입법 취지와 폐기물처리업 허가 업
愛竹軒 칼럼나는 개인적으로 인생을 전·중·후반기로 나눈다. 전반기는 40세까지, 중반기는 70세까지, 나머지 시간은 후반기로 본다. 백세시대에 맞게 우리의 인생 설계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인생의 중반기에 살고 있는 나는 지금이 내 인생의 봄날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식들은 성인이 되었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던 삶의 현장에서도 잠시 벗어난 이제는 조금씩 쉬면서 살아갈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생겼다.사람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그동안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재충전의 시
지난 4일부터 등산객에게 징수하던 사찰 관람료가 면제됐다. 하지만 날씨도 풀렸으니 가볍게 산에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등산은 강도가 높은 운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등산 중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 특히 기온차가 큰 5~6월은 등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등산 중 사망 사고 둘 중 하나는 ‘심장 질환’등산 중 사망 사고는 실족 등의 사고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등산 중 사망 사고는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경북 고령군이 발주한 성산면 무계리~다산 송곡리 지방도905호선 공사가 한창이다. 시공사는 K건설(주)로 공사구간 2.2km 어디에도 제대로 추진된 곳이 없어 취재진이 곳곳을 둘러봤다.도로 가장자리 배수로 역시 부실 공사로 언론의 지적을 받고도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해 취재진이 행정기관의 감독관에게 부실공사의 흔적을 세세히 지적하고 시정 토록 했으나 공사업체는 막무가내로 진행할뿐 아니라 취재진의 눈까지 속이려 했다. 취재진이 직접 막끼자(줄자)로 검측한 결과 철근의 간격이 일치하지 않고 철근의 피복를 검측한 자료 제시도 무시했다.
30대 직장인 K씨는 최근 손톱 주변 거스러미를 뜯다가 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결과 ‘조갑주위염’ 진단을 받았다. 잘못 방치하면 손톱 뿌리를 손상시켜 손톱 변형을 비롯해 치명적인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는 ‘조갑주위염’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김영환 교수와 알아본다.손가락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그중에서도 조갑주위염은 손톱주위염이라고도 부르며 손가락 끝 피부 상처를 통해 손톱 주위에 염증과 농양이 생기는 질환이다.김영환 교수는 “조갑
내가 P중학교 2학년 때다. 당시 8반 담임이셨던 K선생님께서는 내가 국어 시간에 책을 잘 읽는다고 변론반에서 활동하기를 권했다. 거기에다 반 서기까지 맡기셨다. 서기가 할 일은 매일 학급일지를 작성해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께 검사를 맡는 것이었다.매주 목요일 특별활동시간이 되면 변론반에 모여 K선생님의 지도 아래 선배들과 웅변연습을 같이 했다. 그때는 매년 5월이 되면 교내웅변대회가 열렸다. 전교생이 운동장에 앉아 각반 대표로 출전한 연사들의 웅변을 들으며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했다.이날 행사에서 최우수상에 뽑힌 학생은 학교를 대
최근 국가 간 이동 제약이 해소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들뜨면 예상치 못한 질병,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위험을 간과할 수 있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여행 중 응급사고 사전 준비법’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와 알아본다.첫째,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해외여행 중 현지 치료, 입원, 국내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출국 전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보장 항목 및 보장액 선택에 따라, 현지 의료비·국
여전히 오월이 오면 광주에서는 ‘살아있는 자로서의 부끄러움과 역사적 책무’로 인해 시민들 누구나 무거운 침묵과 성찰을 되새기게 된다. 43주년이 되는 올해도 민주, 인권, 평화 그리고 통일에 대한 시대적 소명으로 인한 그 무게감을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 광주에서는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5.18단체와 시민사회단체, 하나는 정치권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마도 이 사건들은 앞으로 오월정신을 어떻게 우리 현실 속에서 담아내고 지켜갈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일이라 소개를 한다.하나는 지난 2월에 5.18기념센터에서
지방의회가 지난해부터 독립기관으로 시행되면서 집행부와의 마찰은 더욱 커져 인사를 비롯, 회계운용과 처리에 난막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방의회의 인사독립으로 정원, 예산편성 등 전출자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승진을 인위적으로 시키거나 단체장의 눈에 벗어난 인사들로 구성되는 절름발이 행정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이로인한 지방자치제도가 소통과 상생보다 이분화돼 분열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낳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경북도내 K시의 경우 단체장의 일부 공약사항과 민생안정을 위한 내수활성화 사업들이 제자리 걸음을 할 처지에 있어
여러 가지 이유로 신장이 나빠져 투석치료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신장이식은 최고의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을 하는 경우 일정 시간을 투석에 써야 해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또한, 투석치료를 하더라도 건강한 신장이 하던 모든 기능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그런데도, 신장이식은 투석치료와 비교해 삶의 질을 개선 시키고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식의 장벽을 허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정수웅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혈액 내 항체 제거 통해 혈액형 달라도 이식 가능생체
암 치료라고 하면 암에 대한 치료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통증, 피로, 불면 등 관련 증상의 치료와 관리도 중요하다. 암 관련 증상의 치료와 관리는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암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고 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을 연장시킨다. 암 관련 증상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지지완화요법의 종류와 효과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윤성우 교수에게 물었다.수기 침 치료, 항암 치료 중 병행 시 효과침 치료는 암성 통증, 피로, 불면, 항암치료로 인한 오심구토와 말초신경병증, 방사선치료로 인한 구강건조를 완화한다. 암성
정부는 일본에 지난날 악재만을 가지고 단절을 해서는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일본이라는 나라를 적대시만 해서는 대한민국이 발전해 갈 수가 없다. 우리 모든 국민이 일본이라는 나라를 적대시하는 것은 아니다. 국회 야당 의원들이 말하는 것을 살피면 일본이라는 나라와 단절하고 일본에 사는 우리 교민들도 한국으로 되돌아와야 할 것이고 한국 땅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들도 되돌아가야 한다는 해석도 할 수 있다.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그렇게 할 것인지 의심스러운 정쟁을 하고 있다. 지금 삼팔선 철책을 가
과거 발생률 부동의 1위 암에서 지금은 4위까지 감소한 위암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 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으며, 소화불량 등 가벼운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운 위암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와 함께 위험 요인부터 치료법까지, 문답을 통해 알아보았다.▶ 위암은 남성에서 더 많다?202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성별별로 남자 17,869명, 여자 8,793명이 발생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많이 발생했다. 이에 최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