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중국의 폐자재 수입 중단 결정으로 비롯된 ‘쓰레기 대란’이 전 국민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중국의 수입 중단 결정 이후 우리나라 재활용 업체들의 수출길이 막히자 국내 재활용 쓰레기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고, 수지를 맞추기 어려웠던 재활용 업체들은 급기야 재활용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기에 이르렀다.포천시 역시 민간수거업체와 계약으로 처리했던 일부 공동주택에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를 거부당하면서 지자체로 반입하게 되었고,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무분별한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문제가 더해지면서 최근 자원회수시설 내 소각로 고
소아 수족구병이 증가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수족구병은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5~8월에 흔하게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최근 7년간 국내 수족구병 발생 현황을 보면, 5월 초~6월 초에 외래 환자 1,000명당 10명 이상으로 늘기 시작하여 여름철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급격히 증가한다.여름철 불청객 ‘소아 수족구병’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한 편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가 주로 걸린다. 놀이터나 키즈 카페
한반도에서 포성이 멎은 지 65년이 지났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고, 세계적인 문화강국이 되었다. 또한, 국제사회의 주요 일원으로서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당당하게 기여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나라를 지킨 수많은 국군장병들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1950년,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고 대한민국은 존립의 위기에 처했다. 수도 서울이 함락되는 등 극도로 불리한 전세 속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불법 공격을 저지할 것을 결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캐나다를
어렸을 때 뛰어놀던 초등학교 시절에는 일기예보를 보면 30℃이상 되는 날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아 30℃가 넘으면 사람이 살기 힘들거라고 그렇게 유년시절에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어느덧 20여년이 지났다. 올해는 유독 한국의 평균 온도가 30℃가 넘는 이제는 40℃를 바라보고 있는 시기가 다가왔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폭염이라는 날씨는 일 최고 기온이 33℃이상일 때를 말하며,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주의보, 35℃이상이 지속될 때는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사실 폭염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가 더
요즘, 관심 가는 뉴스도 많고 마치 작정이나 한 듯 쏟아지는 이슈에 얼이 빠질 정도다. 올초 한.미FTA 재협상과는 별개로 미.중의 무역전쟁 비화로 등 터지는 마당에 가상화폐의 몸살을 치룬 국내경제는 최저인건비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의 소용돌이를 통과중이다.한편으로 북한핵을 이슈로 남북이 만나고 북한과 미국이 따로 밀당을 하는 와중에 과거 국내 정치 오류의 상흔이 지방선거로 이어지면서 갈라쳐진 진영의 포용성이 요원할 것 같은 안타까움 속에서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축구대회가 지나갔다. 설레임과 긴장이 환호와 실망이 그리고 기대와 희열이 그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1964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140호로 지정되었다. 독산성 꼭대기에 세워진 세마대는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파괴되었다가 1957년 민관으로 구성된 ‘세마대 중건 위원회’에 의해 복원되었으며, 성곽은 1979년부터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보수정비 해왔다.독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에 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 중인 선조 27년(1594)에 경기도 관찰사 유근이 백성들과 함께 4일 만에 고쳐지었으며, 임진왜란 이후 선조 3
최근 드라마 ‘라이브’에서 보여졌듯이 최일선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폭력의 대부분은 사소한 시비와 말다툼에서 시작됨을 몸소 느끼게 된다.특히, 야간근무 시 112신고의 대다수가 음주로 인한 것으로 잘못된 음주문화로 마을 전체에 주취폭력을 행사하며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우선, 주폭(酒暴)이란 주취폭력의 줄임말로써, 술의 힘을 빌려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사람을 의미하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관공서, 주택가, 상가 인근 주민 등 선량한 주민들에게 폭행·협박을 가하는 등 시민의 평온한 생활을 방해하는 사회적 위해범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 달 21일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정부조정안을 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경찰·검찰·학계에서는 정부조정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나, 이번 정부안은 1954년 형사소송법이 제정된 후 64년 만에 경찰과 검찰의 관계가 종속관계에서 대등 협력적 관계로 바뀐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형사사건의 97%를 경찰이, 나머지 3%를 검찰이 담당하고 있음에도 법적인 수사권은 검찰에 있고, 경찰은 검사의 지휘·명령에 복종하도록 규정되어 국가기관인 경찰이 수사에서 검찰에 예속되는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검찰은 수
대형 인재(人災)사고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통하는 찰스 페로(Charles Perrow, 美 예일대 사회학 명예교수)는 “화재사고는 대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는 최고 관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페로 교수가 1984년 제시한 ‘정상사고(Normal Accidents)’ 이론은 아무리 확실하고 복잡한 방지책을 세워도 거대 재난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이론을 제시하면서 대형화재 사고는 대부분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오류로 인해 시스템이 붕괴되
우리 주위, 차도와 인도에 설치돼 있는 빨간색 소화전 시설물이나 도로상에‘소화전, 주·정차금지’라고 표기돼 있는 맨홀을 볼 수 있습니다.도로상에는 교통제어시설, 표지판, 맨홀 등 각종 설치물이 너무 많아 위에서 언급한 시설물을 보더라도 무심코 지나쳤겠지만 이 시설물은 화재발생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법규상‘소방용수시설’이라고 부르는 이 시설은 화재현장에서 소방차에 적재돼 있는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상수도관이 묻혀있는 큰 도로는 물론 소방차 진입이 원활하지 않은 동네 골목길, 고지대 및 주거밀집지역 등에 설치하게 되어
경찰서, 지구대(파술소) 등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나 경찰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주민들이 직접 경찰관들에게 순찰 할 곳을 신청하는 ‘탄력순찰 및 가족순찰’ 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탄력순찰’이란 주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장소 및 시간을 직접 선택하면, 경찰이 주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정하는 맞춤형 순찰방식이고 ‘가족순찰’은 엄마, 아빠가 자녀와 함께 경찰관들과 자연스럽게 관내를 순찰함으로 끊겼던 가족과의 대화 및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청소년 탈선을 예방 가족애를 회복시키고 더불어 학생들의 봉사활동까지
소화전은 소화 활동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소방차량에 연결하거나 직접 호수에 연결하여 화재를 진압하는데 사용한다. 화재의 대부분은 물을 이용해서 진압한다. 보통의 소방차량에는 3~4톤 정도의 물이 적재돼 있지만 차량의 물만으로 큰 화재를 진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소방차에 물이 떨어지기 전에 소화전을 열고 호수를 연결해야 계속 불을 끌 수 있다. 이때 소화전은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량에 물을 급수해 물 부족 없이 불을 끌 수 있게 도와준다.화재 현장에 필수인 소화전은 그 역할에 비해 크기가 작기 때문일까? 소화전
경찰서마다 10대 청소년들의 비행 및 범죄 행위에 대하여 재범 방지 및 선도를 위하여 10시간 가량 전문 기관에 연계하거나 직접 자체 선도프로그램을 통하여 관련 청소년들을 선도·보호하고 있다.그런데 선도프로그램 운영 중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있다. 바로 10대 청소년들만의 언어인 ‘급식체’(학교 급식을 먹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해서 ‘급식체’로 불림) 사용 실태이다. 최근 한 SNS상 초·중·고교생 총 7,5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1.8%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급식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오늘날 사회는 수많은 위험물이 사용되고 그 양과 종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화재·폭발·중독·환경오염 등 각종 사고의 위험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위험물의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화재진압·인명구조 등 현장 대응에 있어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피해의 규모가 크고 복잡·다양하며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원상회복도 쉽지 않다. 『위험물안전관리법』제18조에 따르면 소방관서로부터 허가받은 위험물시설의 관계인은 연 1회 이상 일반점검표에 따라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50만L 이상의 액체위험물 옥외저장탱크저장소는
4차 산업혁명이라 하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수혜자 맞춤, 시민 참여를 통한 분권, 개방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방향성이 결국 사람에 대한 것임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공공서비스의 수요자인 사람에 대한 고려 없이 기술만 도입했을 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오산시는 사람이라는 가치에 중점을 두고 2016년부터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시작하였다. 시민 체감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인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구
우리나라는 소방차가 출동 시 앞차나 옆차의 양보가 없어서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다.시끄러운 사이렌소리, 경적소리, 확성기를 통한 차량유도 방송에도 소방차 앞에 줄줄이 선 차량들은 제 갈 길만 가고 있다. 또한 골목길 등에 불법주차 등으로 소방도로의 의미가 없어진 곳도 많다.우리나라는 소화전 주변이나 전통시장, 골목길의 불법주차 등에 대해서 도로교통법에 따라 20∼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있다. 또한 소방기본법에 의해 소방차로 인해 불법주차한 차량이 훼손되어도 보상하지 않으니 주차는 주차라인에 맞춰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노인 인구 20%이상인 초고령 사회는 2026년 도달될 전망으로 고령화 사회는 전체 인구 대비 65세 노인인구 7%이상, 고령사회는 인구대비 14% 이상, 초고령 사회는 20%이상을 일컫는다. 2018년 전체인구 대비 노인인구는 14%로, 고령화 사회진입을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범죄 대응능력이 부족한 노인층이 범죄에 노출되어 노인 대상 절도· 사기 등 범죄발생이 증가 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4.6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의 3배로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낸 한강이 시작되는 발원지인 강원도 검룡소에 가본 적이 있다. 그 곳엔 여느 작은 계곡에서나 볼법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이 흐르고 흘러,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에까지 이른다. 우리 사회의 청렴 발원지가 될 만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6년 9월에 시행되었다. 국민의 85%가 김영란법에 찬성할 만큼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열망이 높지만 시행 된지 2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각계각층에 혼선이
■ 남자들은 보이지 않는 어두운 시선“남자화장실 용변 칸에도 구멍 뚫린 곳이 많아?”얼마 전 아내가 필자에게 물었던 질문이다. 관심이 없기도 했지만 남자화장실에서는 구멍 뚫린 곳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아내는 일반 상가건물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놀이시설, 쇼핑몰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자화장실은 그런 곳이 많다는 것이다.여성 불법촬영을 비롯하여 각종 성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가정폭력·데이트폭력·몰카범죄 등이 강력범죄가 되었다고 언급하시며 수사당국의 인식전환을 당부하셨다.이
요즘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갑질 문화’와 ‘미투 운동’으로 인하여 조직 내 상·하간의 불통(不通)을 해소하고 양성간의 평등 실현을 통한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2018년 상반기 경찰청에서 실시한 내부 직무만족조사결과, 나주경찰서가 인사·성과·복지·조직문화·의사소통 등 전 조사 분야에 걸쳐 전남청 내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게 조사(전남청 1위, 전국 5위)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다양한 업무형태와 민원을 접하는 경찰조직의 특성과 제한된 예산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