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예비후보들의 작태가 점입가경이다. 한심하다. 다행히 전부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예비후보가 맑은 물을 진흙탕으로 뒤바꾸고 있다. 딱 미꾸라지다.진흙탕 싸움의 시발은 A예비후보가 시작했다. 지난해 말경부터 뜻 맞는 한두 주간 언론사들은 현직 시장에 대한 근거 없는 모략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에 대한 의혹을 주구장창, 지치지도 않는다는 듯 쉴 새 없이 뱉어내고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해 검찰청에서 “조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각하한다”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듣기 싫은
6.13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온 나라가 선거광풍에 휘말려 들고 있다.선진정치문화를 바라는 국민여당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임하는 여야당의 작태를 보노라면 지난날 악습을 못버린 그대로다.서로가 흠집내기 고소,고발 등의 폭로성 발언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이제는 한술더떠 정책대결은 제처두고 아예 내년 국회의원 선거의 기선을 잡겠다는 그들과의 고육지책으로 치부하고 있다.선거란 입후보자간 자질과 능력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여야 흥미로워진다.정당간 정책 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로 백중해야 잔치분위기로 치룰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꽃향기 그윽한 봄이 왔다. 그러나 평소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봄과 함께 찾아온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로부터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 봄이 반갑지만은 않다. 특히 알레르기 원인 인자를 만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천식은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 향긋한 봄, 더 주의해야 할 호흡기 질환 ‘천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천식이란 어떠한 병인가?천식이란 특정 원인인자로 인해 폐 속에 있는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때때로 협착을 일으킴에 따라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림, 휘이, 혹은 가르랑거리는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13.1℃, 연 강수량은 967.7㎜로 평년 12.5℃보다 0.6℃ 높아 지난 1973년 기상 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시기 이후 최고 7위를 기록했다. 평균기온 최고 1위는 지난 2016년으로 평년보다 1.1℃ 높았다.월 별로는 지난 4월(13.9℃), 5월(18.7℃), 7월(26,4℃)이 평년보다 1.5℃ 이상 높게 나타났고, 특히 5월은 지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다. 5월에 따듯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일사가 강했다. 지난해 연 강수량 967.7㎜는 평년 1307.7㎜의 74% 수준으로
폐주물사 재활용사업장 금수성 위험물질이 안전성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처리해 관련법 위반 투성이지만 정작 단속이 없다면 유명무실한 법 고시제 개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에서 위험물질로 분류되고 있는 알루미늄 폐기물 처리를 놓고 배출사업장 측과 처리자 사이 갑질 분쟁으로 말썽이 일어나자 지난 2016년 7월 21일부로 환경부 고시 2016-146 호로 제정해 놓고 폐기물 배출자와 처리자들에게 안전성을 확보해 폐기물을 배출 처리 하도록 정해 놓고 있다. 그런데 알루미늄을 제조생산 하고 남는 폐기물이
얼마 전 있었던 일이다. 몇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일본에 관한 화제가 돌았는데 지성인으로 알고 있는 한 분이 “이씨조선(李氏朝鮮)이란 어휘를 두 번이나 쓰는 것을 들었다.필자는 듣기가 거북했지만 남의 실언을 꼬집는 것 같아 가만있었는데 어느 누구도 이 말에 토를 달지 않았다. 많이 배웠다는 분이 이런 용어를 함부로 쓰는 것을 보면 보통 사람들의 국사 인식이 얼마나 부족하고 잘못 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역사상 있었던 왕조시대 국가를 창업자 성씨와 국가 이름을 합해 부르는 예가 없다. 이 방법대로라면 신라는 “박씨 신라”로 고려는
즐거운 신학기,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등굣길을 아름답게 수놓는 아이들의 웃음꽃을 보니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신학기는 학생들 간 서열이 형성되는 시기로 학교폭력 발생이 잦은 기간이다. 때문에 따뜻함과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즐거운 신학기가 학교폭력으로 꽁꽁 얼어붙어 버릴까 걱정이 된다.그래도 다행인 것은, 지난해 전국 초, 중, 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학교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진행되었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전남 지역은 0.7%를 기록하여, 전국 평균인 0.8%보다 0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지난 달 26일 끝내 개헌안 발의(發議)를 전자결재로 강행한 것은, 헌법에 부여된 권한을 행사한 것이긴 하지만·지지할 수 없다는 국민의 여론 거세지고 있다. 개헌안 지향이 좌편향이어서 국민의 폭넓은 공감대와는 거리가 멀고, 그 절차에서도 국민·국회·헌법을 경시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野) 4당은 물론 정세균 국회의장조차 발의 강행을 반대하며 만류해온 것만 봐도 청와대에서 개헌안 발의를 한다는 것은 물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야 4당의 의석만 합쳐도
‘에드가 스노우’가 쓴 ‘중국의 붉은 별’을 보면 중국혁명을 이끈 ‘마오쩌둥’은 전쟁 중 자신의 생일을 밝히지 않았다. 1949‘년 혁명에 성공, 중화인민공화국이 선포되고 주석이 되자 그의 생일이 밝혀질 수밖에 없었다. ‘마오쩌둥’은 서둘러 “지명이나 거리이름 사업명칭을 정할 때 지도자들의 이름을 붙이지 말 것과 또 이들의 출생일을 기념하지 못하게 금지할 것”을 당에 공식요청 받아 드려졌다.소련이 혁명 후에 멀쩡한 도시이름을 레닌이나 스타린 이름으로 바꾼 것이나 미국, 프랑스에 ‘케네디’‘드골’공항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당독제
4월 벚나무는 장미과의 낙엽 교목이다. 우리나라 산지에 두루 퍼져 있었는데 산에는 별로 없고 도시의 가로수나 공원의 관상수로 많이 쓰여 지고 있다. 높이는 20m 안팎이고 수피(樹皮)가 옆으로 벗겨지며 검은 자갈색이고 작은 가지에는 털이 없다. 벚나무는 원래 우리나라 것이었다. 그런데 일본이 이 나무를 이식한 이후 자기 나라 꽃나무로 둔갑시켜 마치 벚나무가 일본 것인 양 되고 말았다. 특히 그들은 일제 식민지 시대 때 벚꽃(시쿠라)은 일본 것이라고 가르쳤다. ‘시쿠라 다마시, (벚나무 정신) 라는 것도 이즈음에 만들어 낸 것이었다.
까마귀는 부리부터 발까지 온통 검기 때문에 좀 떨어져서 보면 눈이 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그래서 까마귀 오(烏)는 특이하게 다른 새들의 한자와 달리 새조(鳥)자를 부수로 달지 않았다. 그래서 새조(鳥)에서 눈에 해당하는 점 하나를 빼 까마귀 조(鳥)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온몸이 검은 탓에 오지자웅(烏之雌雄)이란 말도 생겨났다. 까마귀는 암수 구별도 어렵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뜻 안에는 까마귀는 불길 하다는 인식과 함께, 옳고 그름을 분별할 거 없이 그놈이 그놈이라는 숨은 뜻을 가지고 있다. 속담에 그 나물에 그
지진을 지난 포항의 길고 긴 겨울이 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치미를 뚝 떼고 형산강어구를 지나가고 있다. 머잖아 진달래 향내가 강산을 물 드리겠지? 황망하게 보낸 겨울 이다보니 즐겨 읽던 명품 겨울시 한 두 편도 소개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컴퓨터를 열었다. ‘지난밤 눈이 갠 후에 경치가 달라 졌구나/ 노 저어라 노 저어라/앞에는 넓고 맑은 바다,뒤에는 겹겹이 둘러 있는 흰산/지국총 지국총 어사와/신선의 세계인지 불교의 세계인지 인간 세상은 아니로다’ 조선 중기의 문신인 윤선도가 지은 어부사시사라는 시조 가운데 겨울
과대한 욕심은 금물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앉으면 눕고 싶고 잠든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다. 우리사회는 권력이 있으면 남용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누구나 매 한가지 일 것이다. 그러다 보면 돈에 눈이 멀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릇된 버릇과 자세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터져 나오는 것을 언론을 통해 국민들은 눈으로 보고 듣고 깨닫고 있다. 특히 권력 층들의 비리 문제가 검찰의 수사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고급형 권력자들이 저지른 범죄 행위에는 사람이 살
노블리스 오블리즈란 말은 가스롱 피에르 마르크 프랑스 작가가 1808년 처음 사용했다. 그후 이 사상이 서구사회지도층의 큰 덕목이 되었고 자본주의를 발전보다 성숙시키는데 촉매제로 자리 잡았다.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압축한 이런 어휘가 우리나라에는 아쉽게도 없다. 유사한 뜻으로 선행(善行)적선(積善)같은 단어가 있으나 이는 가난하거나 사회적 약자들이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돼있어 부자나 권력을 가진 특권층의 도덕적 책무를 규정한 것이 없어 프랑스어를 그대로 상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프
청와대는 지난 20일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 내용 중 헌법 전문과 기본권 부분을 나눠서 공개했다. 일부를 공개했다. 헌법 전문과 기본권 관련 개정안이다. 21일에는 지방 분권 관련 부분, 22일엔 대통령 권한 부분을 발표 했다. 청와대가 사흘에 걸쳐 국민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문 대통령은 26일에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미 다 마련돼 있는 개헌안을 이런 식으로 쪼개서 발표하는 것은 개헌안 공개의 진짜 의도를 보여준다. 정말 개헌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대 '쇼 이벤트'라는 여론이 일고
6.13 지방선거를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은 벌써 정치계절로 접어들었다.예비후보자가 등록을 하는가하면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자질검증론이 시중에서 설왕설래 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선거 때마다 얼굴을 보이던 사람도 있고 새로운 얼굴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직급별 예상자를 보면 상주시장에 무려 8명이나 되고 도의원, 시의원 합하면 무려 20여명이나 되고 있다. 이 사람들 모두가 후보등록까지야 안가겠지만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과열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하기 좋은 말로 우리 고장 발전과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역사가 비교적 짧은 나라이다.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데 미국은 그렇지 못하다. 1776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했으니 고작 242년밖에 되지 않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오늘날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세계 최강국임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꼭 들어맞는 말은 아닐지 모르지만 미국의 대통령은 가히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지칭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은 오늘날의 국제 사회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 해도 절대 과언은 아니다. 그 힘이 도대체 어디에서 생긴 것일까. 국
농촌지역 자치단체가 인구유치에 전력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귀촌·귀농민들을 일부 기존 주민들이 반기고 환영하는 세태가 아니어서 적응하기가 어렵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원주민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반겨주는 환영이 없이 차별화 하는 생활 방식이 틀이 박혀 있는 현실에 아쉬움이 남는다. 도시생활에 물들은 귀촌·귀농인들은 그들의 생활환경 테두리 안에서 법과 원칙에 관련된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기존 농촌 주민들의 틀이 박혀 있는 터줏대감 생활과는 적대시 되는 생활방식으로 화합이 없는 농촌생활 속에 빠져들기에는 힘든 정착생활의 모순점들
기묘사화가 일어나던 날 밤 사관(史官)체세영이 소식을 듣고 대궐로 달려갔다. 영의정 정광필에게 사건의 내용을 물으니 모른다고 했다. 남곤에게 물으니 모른다하고 대답을 얼버무렸다. 정광필이 그에게 본대로만 기록하라고 나무랐다. 김근사金謹思가 곁에 있다가 사화에 연루된 선비들의 죄목을 고쳐 쓰려고 체세영의 붓을 빼앗았다. 채세영은 급히 일어나 다시 그 붓을 빼앗으며 “이것은 사관만이 쓸 수 있는 붓”이라고 했다. 그리고 임금에게 아뢰었다. “신은 간관(諫官)이 아니오니 함부로 말함은 죄가 됩니다. 하오나 조광조 등이 무슨 큰 죄가 있어
세월호 4주기는 40여일 남았고, 지방선거는 100여일 남은 시점에서 안산시는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달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기자회견 때문이다. 제 시장은 현재 정부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있는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며 더구나 봉안시설도 함께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인근 아파트 재건축조합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세력에 동참하고 있다. 급기야 안산시청 앞에 태극기를 든 어르신들이